봄이 오는 소리!/권세준
봄이 오는 소리! 오는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새 봄이 돌아 왔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순이 돋아 나듯 4월의 봄이 오면 세상은 새롭게 달라지리라 생각된다. 선비와 매화! 스스로를 지키고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생명이 있으니 봄에는 매화가 으뜸이고 사람은 사무사 (思無邪)로 신독(愼獨)의 삶을 실천하는 선비가 아닐까? 한다. 매화는 일생이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절개를 지킨다. 하여 선비와 지사는 이러한 매화를 벗 삼아 혹독한 시련을 견디고 이겨 내며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킨다. 선비는 매화의 향기를 알아보고, 매화는 선비의 절의를 흠모하니, 향장천리(香藏千里)와 덕향만리 (德香萬里)는 가히 벗을 삼기에 손색이 없다. 매화(梅花)는 청황실(靑黃實)의 매실(梅實)을 품고,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