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복지론 93

‘가사서비스’를 시범 지원한다

[이용교 복지상식] '가사서비스'를 시범 지원한다... ‘가사서비스’를 시범 지원한다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최근 보건복지부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가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가사부담 완화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 가정방문을 통한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개발한 모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수요와 여건에 맞게 추가적으로 기획·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신규 사회서비스 모델로서 추진되었다. 시범사업 수행 지역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모집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동해시가 최..

가족복지론 2023.11.10

진짜, 불효자는 울지 않는다 /김영중:수필가

진짜, 불효자는 울지 않는다 /김영중:수필가 한 손에 막 대들고/또 한 손에 가시 들고/오는 백발 막으려고/문 앞에 서 있더니/백발이 제 먼저 알고/지름길로 오더라 시인의 마음은 인생무상을 말하고 있다. 거역할 수 없이 찾아오는 늙음을 서글퍼 한 것이다. 올해도 어버이날을 지나고 나니 효심 깊은 자녀들에게 사랑받은 행복한 어머니들의 뒷얘기가 들려온다. 그런가 하면 찾아오지도 연락도 없는 자식으로 인해 카네이션 꽃 한 송이 가슴에 달아보지 못한 채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외로워 서럽게 울었다는 어느 노인의 우울한 얘기도 들려온다. 지인이 들려준 노인의 사연은 청춘에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외아들을 정성을 다해 키웠으나 아들은 자라면서 부모 잘못 만났다는 탓을 하며 ..

가족복지론 2023.10.29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靑春이 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靑春이 된다.🟪 (김광준, 연세대병원 노년내과 교수) 🌾인간은 움직이지 않으면 쉽게 老化 된다.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 하는 논리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歲로 나온다. (창세기 6章 3節)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歲 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歲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歲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人生 칠십은 옛말이고, 人生 百歲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은 또 '人生 百年 四季節說' 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歲까지가 '봄(春)', 50歲까지가 '여름(夏)', 75歲까지가'가을(秋)', 100歲까지가 '겨울(冬)' 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歲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 쯤 되는 ..

가족복지론 2023.09.17

시니어타운 선택시 5계명

“문제는 월 생활비”… 시니어타운 고를 때, 잊지 말아야 할 5계명 김성모 기자 입력 2023.05.13. 12:15업데이트 2023.05.13. 20:39 초고령사회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노년의 시간을 보낼 ‘시니어타운’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시니어타운이란 고령자들을 위해 의료 시설과 체력단련 시설은 물론, 식사 관리나 생활 편의 시설, 상업시설 등까지 갖춘 곳을 말하는데, 실버타운, 실버주택, 노인주택, 노인복지주택 등으로도 불린다. 예전엔 시니어타운·실버타운이라하면 자녀가 직접 부모를 돌볼 수 없을 때 찾는 곳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엔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령자들이 편한 노후생활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타운을 고를 때 꼭 살펴봐야 할..

가족복지론 2023.05.14

사랑의 대상

《 사랑의 대상 》 9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고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에 서울에서 아들이 하나 밖에 없는 손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 방안에 들어서지도 않고, “아버지, 손자 며칠만 데리고 계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훌쩍 떠나갔습니다. ​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불을 지피고, 씨를 뿌리고 채소를 가꾸고, 장도 담그고 집수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할아버지도 잘 모릅니다. ​ 이젠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손자의 용돈과 학비를 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역할이 바뀌고 나니 활력이..

가족복지론 2023.05.01

날것 그대로 보여준 입양인의 현실

날것 그대로 보여준 입양인의 현실… “나 또한 내 집 찾아 떠도는 이민자” 영화 ‘리턴 투 서울’ 주연 박지민, 한국계 佛 입양아 役으로 첫 연기 백수진 기자 입력 2023.04.27. 03:00 3 영화 '리턴 투 서울'에서 한국계 프랑스인 '프레디' 역을 맡은 배우 박지민. /엣나인필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을 보낸다고들 하지만, 타국으로 입양된 아이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3일 개봉하는 영화 ‘리턴 투 서울’은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박지민)’가 서울로 돌아와 친부모를 찾으면서 겪는 일들을 그렸다. 그다지 친부모를 찾고 싶지 않았던 입양인이 어쩌다 한국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갈등과 혼란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지난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가족복지론 2023.04.27

어느 이야기

ㅡ(삶의 지혜/지혜로운 소년)ㅡ 1804회. ♡어느 이야기♡ 한 소년이 할머니 때문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 여보,, 이젠 정말 어머님하고는 같이 못 살겠어요." 엄마의 쇳소리 같은 목소리가 들리고 나면, "그러면 어떻게 하오. 당신이 참아야지." 아버지의 궁색하신 말씀도 이제는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 여보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어머니가 묵으실 방 하나를 따로 얻어서 내보내드리는 것이 어때요?" 엄마의 새로운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들이 불효자라고 모두들 흉볼텐데.. " "아니, 남의 흉이 문제에요! 우선 집안이 편해야지." 며칠 후 할머니 혼자 이사하시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어린 소년은 공책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습니다. "너 뭘 그렇게 적고 있니?" 엄마는 아들..

가족복지론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