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721

달밤 ㅡ고향 생각

#달밤 召我 박정열 그 밤이 아마 이맘때쯤이었나 보다. 구름 없는 하늘에 푸른빛 고요가 드리워지고 중천에 걸리는 달 늙어 붉은 소나무 아래 아이들 놀다간 자리 산골짝 부엉이 빛난 눈 부릅뜬 초병 사랑방 기침 소리 문풍지 우는 소리 불 사그라지는 무쇠 화로 곰방대 쟁쟁한 도랑 가 가랑잎 싸락눈 내리는 소리 처마에 걸린 마른 시래기 바람세 깊어지는 오늘도 달빛이 자욱하게 그 밤에 빛나다.

시와 음악 2023.05.03

5월을 드립니다

오광수(1953~, 울산)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오월은 가정에달 입니다 가족에대한 마음을 표현하시고 건*행한 5월이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행복하세요 https://youtu.be/Lct7eSqN_Tc오월

시와 음악 2023.05.02

Yeats의 시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하늘의 옷감 By William Butler Yeats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지음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en 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만든 하늘의 수 놓여진 천이 있다면,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 밤과 낮과 황혼으로 물들인 파랗고 어둑한 검은 천이 있다면,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그 천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겠어요 but I, being poor, have only..

시와 음악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