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735

10 월에

╭🌸🍃ྎᭂ͡🌸╮╭🌸🍃ྎᭂ ['GOOd morning] ╱◥◣╱◥◣ 10 월에 ╲◢◤╲◢◤ 🍃❤࿆ ྎᭂ͡ ĿОvё¨” 🍃❤࿆ 선생님 ! 잘 지내시죠 ! 가을이 엇그제 같던 날씨가 벌써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리고 겨울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되었네요 기온차가 심한 날씨 감기가 유행이니 건강에 더욱더 유의 감기 조심 하시고 오늘도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건강하세요" 。° 。 ° 。❄︎˚ ˛ · ˚ ˚ ❄︎ _Π__ 。 ˚ ˚ ˛ ˚ ˛ /_____/ \。˚ ˚ ˛ ˚ l田田田 |門| ˚ ˛ ˚ ˛ ·🌟 어느 젊은 친구가 매월 보내오는 인사 같이 즐깁시다

시와 음악 2024.10.21

가을 나그네 정순영

가을 나그네 정순영 어, 낙엽 지는 나뭇가지에 걸쳐진 하늘 한자락이 붉은 기운으로 감치네. 강물처럼 흐르다 지쳐서 아무 말 없이 미치는게 갈바람인가. 차가운 비를 휘감고 소스라치는 갈바람을 보겠네. 작은 단풍잎만큼 남은 하늘에 미친 갈바람 보듬고 덩실덩실 춤이나 추다 갈까. 추억의 푸닥거리로 울음 다 쏟고 달빛 적신 낙엽의 몸으로,

시와 음악 2024.10.20

가시리 / 이해우

가시리 / 이해우 '나 가련다' 그 한 마디 매섭게 하시더니 당신은 가십니다 날 버리고 가십니다 혹여나 당신 잡으면 안 오실까 두렵네요 소나기 뿌려대는 황량한 벌판에서 망연자실 홀로이 울며 웃고 섰습니다 나 혼자 어찌 살라고 당신은 가십니까? 가시리 가시리 있고 날 버리고 가시리 있고 하늘 맑게 개이고 흰구름이 흐르거든 가시던 길 멈추어서 저를 보듯 보시고 丈夫 일 마치시거든 부디 돌아오소서

시와 음악 2024.10.14

그리움의 오솔길/ 정 순 영

그리움의 오솔길 정 순 영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어 나와 갈대바람이 쓸쓸한 강 언덕에 앉아 스쳐간 세월을 펼쳐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강물이 붉게 물든 노을 녘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드락길 가에 소를 매어두고 고즈넉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던 아버지의 눈빛으로 아버지의 그림자 곁에 앉아 아버지가 바라보시던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강 물결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깊은 우수에 젖은 눈시울을 내가 앓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삶 깊은 눈빛이 양 볼에 흐르는 내 생애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아버지의 허리를 지탱해주던 지겟작대기를 내가 짚고 일어나 어스름이 내리는 그리움의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2018, 가을호. 통권47호.

시와 음악 2024.10.10

이영애 시/ 세월과 가을

나는정말 그냥 하늘만 보았는데 어느새인가 하늘이 높아져 있다 하늘의 구름은 하얀백로의 깃털처럼 너무도 뽀얗다 나는 늘그런줄 알았는데 가을이 이렇게 왔다 호랑나비의 입맞춤에 코스모스가 수즙게 웃고 익어가는 열매와붉게 물드는단풍이 서로 시새움을 한다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 그님이 떠날가봐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가을은 이렇게 또 나를외롭게 한다 살다보면 단풍잎처럼 아픔도있고 슬픔도 있는것처럼 가을은 그렇게 또 그렇게 깊어가겠지 꽃을 보고 행복해 하는 저 나비처럼 내마음도 사랑에 취해 비틀댄 적 많았지 길가 벼이삭위엔 사랑꾼 메뚜기가 짝짓기를 하네 저마다 생명의 잉태는 본능이기에 그놈들 브끄럼도 없는가 보다 나는정말 꿈인가 싶었는데 가로수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모든 사물의 이치는 바뀌는 계절에 순순히 순응..

시와 음악 2024.10.08

가을 여인

가을 여인단풍곱던 나무 아래낙엽이 알록달록 내려앉아꽃처럼 아름다워요 .홀로라서 외로운 날에는그리운 마음 내려 놓으려고오랫동안 낙엽을 밟으며길을 걷습니다.오늘처럼 외로워서 슬픈 날엔누군가의 관심과 위로가필요한 것 같습니다.우리는 각자 외로움을안고 살면서도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벽이너무도 단단하여남에게 줄 만큼의배려나 사랑이 터무니 없이부족한가 봐요가만히 보면 각자의 마음속에바늘처럼 뾰죽한가시나무를 키우며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공감:9김용수 및 외 8명

시와 음악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