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공부 313

누가복음 서문

누가복음 서문(누가 1,1-4) 누가복음 저자는 복음서 저자들중에 서문을 통해 저작 동기, 의도, 절차를 밝힌 유일한 사람이다. 그때까지 전해진 전승을 모으고 살펴, 당대 그리스문학 수준에 걸맞게 공식 문헌을 집필했다. 전승, 특히 예수 말씀을 충실히 전하려는 역사가요 복음서 저자인 누가복음 저자는 전승과 예수 말씀을 얼마만큼 문학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을까. 그런 작업을 하기에 충분한 교육과 능력을 갖고 있었을까. 문장론으로 보아 신약성서에서 가장 잘 쓰여졌다고 평가되기도 하는 누가복음 서문(누가 1,1-4)의 객관적 태도를 읽은 그리스 독자는 곧바로 누가 1,5부터 느닷없이 시작되는 전설 이야기에 당황할 수 있다. 구약성서 그리스어 번역본에 익숙했던 누가복음 저자는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다. 단 한 문..

*****성경 공부 2023.06.07

하나님) 죄에서 죽을우리를 살리신분.

죄에 대하여 죽은 자,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 (로마서 6:1-14) 하나님) 죄에서 죽을우리를 살리신분. 인간)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이제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합니다.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난 존재들입니다. 나)우리는 원래 죄의 종이 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울처럼 과거의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나타내는 것 중에 하나..

*****성경 공부 2023.06.06

심겨진 그곳에 꽃피게 하소서

“심겨진 그곳에 꽃 피게 하소서.” #풍경1 1959년 12월 12일 밤 8시였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불과 6년 뒤였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화물선은 17일 만에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화물선에 스물한 살의 미국인 여성 트루디가 타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항구를 출발할 때, 건너편 산에 있던 고급 주택들에서 반짝이던 불빛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한국에 처음 온 트루디의 눈에는 부산의 밤 풍경도 그랬습니다. 화물선에서 내다본 산에는 집집 마다 쏟아내는 불빛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트루디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부산은 샌프란시스코만큼 아름다운 도시구나.” 이튿날 날이 밝자 트루디는 갑판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온 광경은 딴판이었습니다. 지난밤에 보았던 불빛들..

*****성경 공부 2023.06.04

모든 일 즉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

♧ 모든 일 즉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사람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은망덕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감사하다가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을 말합니다. 받은 은혜는 망각하고 안 받은 것만 기억합니다. 두 번째는 얕은 감사의 사람입니다. 좋은 일에만 감사하고 조금 궂은 일이 생기거나 원하는 대로 응답이 안 되면 불평, 불만, 원망하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는 모든 일 즉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시험에 합격해야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불합격했어도, 날씨가 좋을 때만 아니라 궂은 날씨에도, 건강할 때 뿐 아니라 질병 가운데서도 감사할 조건을 찾아내는 사람이 지혜롭고 복있..

*****성경 공부 2023.06.02

시국미사

♤‘시국미사’를 주관하시는 형제 사제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1.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는 미사의 근본정신에 위배 되지 않는지요? 신부님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미사는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예식으로서, 가톨릭교회의 핵심 전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도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성부께 용서를 청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이런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이 성령을 통해 현존하시는 미사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까? 원수를 포용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미사에서,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해서 한 사람의 퇴진, 배척을 기도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

*****성경 공부 2023.05.31

교회가 아프다

교회가 아프다 6. 2023.03.11. 교회가 아프다. 그런데 병원에 가지 않는다. 검사도 진단도 처방도 없다.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치료할지를 아는 사람도 주인이 없는지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교계 언론은 총회 산하 조직이어서 독자적인 입장을 내지 못하거나 역량이 부족하거나 인듯 하고 관련 신학대학이나 교수들도 유사한 입장인 듯 하다. 단위교회나 담임목사, 담당목사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여유도 여건도 되지 못한 듯 하고 역량도 부족하다.. 교회 조직에서는 문제 해결기법이나 전략등의 개념이 없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이나 전략적 실천등은 하나님의 역할일 뿐 담당목사의 역할은 아니라고 여기는 듯 하다. 그런데 하나님의 입장은 다르실듯 하다. 내가 이미 모든 해결방..

*****성경 공부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