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이영애 시인

양곡(陽谷) 2024. 3. 6. 10:32
마음의 근심은 바라보는
시선에서 생긴다
보이면 움직이고
닿으면 갖고 싶고
생각하면 욕심이 든다
내밀면 닿을 곳에 있어도
밀물이 차오르면
은연이 끊어진 길
부질없는 것을 씻고
비워야
돌아갈 수 있는 섬.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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