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1484

너는 잘 살고 있니?/ 권숙희

너는 잘 살고 있니? 인생, 그거 거창한 거 아니야 어쩌면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는 것 그게 인생의 전부일지도 몰라 사랑, 그거 위대한 거 아니야 어쩌면 콧노래를 부르며 미소를 짓는 것 그게 사랑의 전부일지도 몰라 생활, 그거 복잡한 거 아니야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는 자고 배고프면 밥 먹는 것 그게 생활의 전부일지도 몰라 너는 어떻게 사니? 네가 사는 이 시간, 이 일상 그게 전부인 거야 잘 살고 있는 거야 -- 김이율,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중에서 --

좋은글 등 2024.11.20

사정무한/ 정비석

아래 글은 1963년에 출판된 정비석의 수필집에 실린 ’산정무한‘이라는 기행문으로 절경 금강산에 부치는 ’구원(久遠)의 구가(謳歌)’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작가는 장안사에서 명경대·황천 계곡·망군대·마하연암·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금강산 여정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에 감탄하거나, 마의태자의 무덤 앞에서 인생의 무상함을 이야기하는 등 여행 중 느끼고 생각한 바를 기록하고 있다. 서경과 서정의 조화, 감각적이고 섬세한 언어,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보여 주고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경치에서의 정서를 표현한 화려하고 섬세한 문체는 단순한 기록성을 뛰어넘어 기행문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이라 하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옛적을 생각하며 명문장을 감상해..

좋은글 등 2024.11.19

행복은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과 함께 젊어지고 의심(疑心)과 함께 늙어 간답니다.    사람은 자신감과 함께 젊어지고 두려움과 함께 늙어가고,   사람은 희망(希望)이 있으면 젊어지고 실망(失望)이 있으면 늙어갑니다.    우리의 일생은 타인(他人)에게 얽매어 있습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데에 인생의 반을 소모하고 인생의 반은 타인을 비난하는데 소모한답니다 나를 비우면 행복(幸福)하고, 나를 낮추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 답니다.    행복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오늘도 "건행"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등 2024.11.19

✅️ 그냥 놀아요

✅️ 그냥 놀아요 한형조의 "붓다의 치명적 농담"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스님도 도를 닦고 있습니까?” “닦고 있지!” “어떻게 하시는데요?”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에이, 그거야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까? 도 닦는게 그런거라면 아무나 도를 닦고 있다고 하겠군요” “그렇지 않아, 그들은 밥먹을때 밥은 안먹고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고있고, 잠잘때 잠은 안자고 이런저런 걱정에 시달리고 있지!” 예전에 이 글을 읽고는 속된말로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여겼습 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게 보통 내공이 아니면 힘든 것이겠다 싶습니다. 머리를 단순화시키는 작업, 그것은 우연이나 성격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수련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은퇴를하고 제일 많이 듣는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뭐하..

좋은글 등 2024.11.17

진실을 알게 되면 우리 삶과 무관한 것들을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放下其實就是一個頓悟,放下了,無所謂了,暫時先放下它,我就是開悟了,我還是原來的我。(相片來源:網際網路) When we find out the truth, we can easily let go of things that are irrelevant to our life. If we can put aside the things irrelevant to our life, we are on the road to enlightenment ☺☺☺ (Photo: Internet)진실을 알게 되면 우리 삶과 무관한 것들을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삶과 무관한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깨달음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

좋은글 등 2024.11.17

우리가 살면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우리가 살면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들 흠집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간다네! 아니 흠집 하나면 그래도 복 받은 인생이라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흠집을 가지고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네! 뭐가 창피한 일인가! 삶! 인생! 행복! 그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게나! 풀리지 않는 근심 덩어리 수학 문제도 괴물처럼 커져만 가는 걱정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해답은 나온다네 밤새 근심 걱정 고민해도 아침엔 밝은 해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듯 갈라진 땅에도 단비가 촉촉이 내려 친구가 바라는 일이 언젠가는 흙냄새 비집고 웃음꽃 피울 날이 있을 것이니..

좋은글 등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