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입적- 이해인 수녀 “법정 스님께…” -법정스님 입적- 이해인 수녀 “법정 스님께…” 언제 한번 스님을 꼭 뵈어야겠다고 벼르는 사이 저도 많이 아프게 되었고 스님도 많이 편찮으시다더니 기어이 이렇게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2월 중순, 스님의 조카스님으로부터 스님께서 많이 야위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슬픔은 한층 더 깊고 무거.. 시와 음악 2010.03.17
한시와 산수화 山水畵를 배경으로한 옛 妓生들의 韻致 있고 멋스러운 漢詩와 時調 感想 (2편) 月影의 農家 (97×148㎝) 河 橋 蓮 喜 은하수 다리에서 견우직녀 이날저녁에 만나 옥동에서 다시 슬프게 헤어지네 이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백년을 즐겁게 살아가리 河橋牛女重逢夕 玉洞郞娘恨別時 若使人間無此日 百.. 시와 음악 2009.12.16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서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우련 신경희 -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떠날때를 알고 있는 나뭇잎처럼 낮은곳으로 흐를줄 알게 하시고 을숙도를 지키는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조차 엽서한장 띄울 수 있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돌아보게 하소서 나이가 만수에 찰수록 더해가는 쓸쓸한 가을이 되지 않게하.. 시와 음악 2009.10.24
미소의 가치 미소의 가치 미소는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도 많은 것을 이루어 냅니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주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미소는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미소에 대한 기억은 때때로 영원히 지속됩니다. 미소없이 살아 갈 수 있을 만큼 부자인 사람은 없.. 시와 음악 2009.08.08
-노을지는 강가에서/ 정옥란 노을지는 강가에서 / 니콜 정옥란 / 낭송 세미 ↑ full screen을 클릭하시면 전체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되돌아 오실려면 다시 한번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허수아비 시와 음악 2009.07.30
행복/유치환 행 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 시와 음악 2009.07.30
님의 친묵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 시와 음악 2009.06.13
브래지어 외 4 편의 시 1.브래지어 박영희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호크 풀어보았겠지 그래, 사랑을 해본 놈이라면 풀었던 호크 채워도 봤겠지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본 사람 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 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해보았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 일으켜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하.. 시와 음악 200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