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799

조병화 시인 아들 ( 교수)의 아버지 회고

인상 깊게 마음에 남는 시: 시인 조병화님의 아드님 조진형 교수가 아버지의 작품을 가끔 화랑 교수회에 올리는데 아래 작품은 그중의 하나 입니다. 시상노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혼자라는 거 밤 2시경 잠이 깨서 불을 켜면 온 세상 보이는 거, 들리는 거 나 혼자다 이렇게 철저하게 갇혀 있을 수가 있을까 첩첩한 어둠의 바닥 조물주는 마지막에 있어 누구에게나 이렇게 잔인한 거 사랑하는 사람아 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아. 조병화 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詩想노트 (조병화) 나이 들수록 잠이 없다고들 합니다. 잠이 짧아진다고 합니다. 깊이 긴 잠을 자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도 어느새 그런 ..

시와 음악 2023.02.07

추억의 노래 모음

※추억의 노래모음※ 60~70년대 우리들이 함께 흥얼거리며 꿈을 설계하던 그 시절에 유행했던 팝송을 들으시면서 남은 인생 후반기 친구들간의 우정이 더욱 탄탄해 지시길 바랍니다.⚘ 1.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https://youtu.be/vaX0iqyzK7Q?list=RDvaX0iqyzK7 2. ‘Sad Movies (Make me cry)’ - Sue Thompson https://youtu.be/IVxFbpMhn64?list=RDvaX0iqyzK7Q 3. ‘Diana’ - Paul Anka https://www.youtube.com/watch?v=7HcxZwfAP8M 4. ‘Rhythm of the Rain’ - The Cascades https://yo..

시와 음악 2023.01.30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얻고자하는것이있다면 召我 박정열 물이 잠자코 고이는 데는 차고 넘쳐 날 묘책妙策을 궁리 중이 아니겠소 살아가면서 성취할 기회를 엿보는 것이나 욕망에 대한 술수術數와 분명 같다 할 거요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고 있으면 겸양謙讓을 깨우치게 하고 물이 제 갈 길을 만들어 흐르는 것 또한 편의와 안락을 즐기는 것과 무관치 않다 보오 물이 흐르고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영양분을 골고루 나누어 주고 순환을 도와 생명을 잉태하고 건사乾飼함에 그 뜻이 있었소 이는 분명 우리에게 융화融和를 가르치는 걸 거요 물이 흐르고 흘러가는 데는 그런 거니 하고 무심히 흘러갈 목적이 아니라 양을 보태고 뜻을 모아 응집凝集하여 무한히 힘을 길러 크게 키움에 있을 터이다 커진 그 힘이 우리의 삶에다 이롭게도 하고 때로..

시와 음악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