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721

물구름 그리고 바람

#물구름그리고바람 召我 박정열 삶은 물이요 구름이요 바람이라 말한다면 어이없다 말을 마시오 인생은 물 같더이다 흐르는 대로 불면 부는 대로 구름은 삶의 무게인가 하오 시작인가 했더니 어느새 끝을 향해 내닫고 빌려 쓴 시간 속에 잠시 머물던 자리일 뿐이었소 삶은 여울물에 뜬 갈잎 같은 것 쪽빛 하늘에 뜬 구름인듯 스쳐 지나간 허한 바람이었으니

시와 음악 2023.01.13

이 아름다운 세상에

이 아름다운 세상에 ㅡㅡㅡ김정식 글 모심 추운 겨울날 호수에는 오리 가족들이 모여서 놀고있네요 이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린 작품은 어머니입니다 태어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불지만 힘든 인생의 여정에 가장 포근한 곳은 어머니의 세상입니다 그대가 곁에 있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평화로운 것이 느껴집니다 다시는 돌아오지않는 다정한 어머니의 품에서 포근히 잠이 들고싶어요 오늘은 어머니가 몹시 그립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김정식 아름다운 호수에서 산책을 하다 만난 오리 가족들 In this beautiful world On cold winter day A family of ducks are playing at the lake I..

시와 음악 2023.01.13

한계령 soprano 최정원

https://youtu.be/6AR3g4a4XUc 박 규원 변호사 소프라노 최정원이 부르는, 양희은의 입니다. 성악곡 부를 때에 비하여 감정을 좀 더 실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비브라토를 좀 더 구사하였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들으니 마치 대중 가수가 한국 가곡을 부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잠시 일기도 했습니다. 템포도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고, 딕션도 좋아서 가사 전달도 명확하고, 암튼 지금까지 들어본 것들 중에서는 베스트 버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985년에 발표된 곡이라는데, 늙어 갈수록 선호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묘한 곡입니다.

시와 음악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