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관련된 정치와 시사 573

전희경 의원의 글

전희경 의원의 글 참담하고 속이 아립니다. 많은 분들도 이와 같으실 것입니다.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아야 사태를 수습할터인데 진상규명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더디고, 불투명한 가운데 우려는 분노가 되고 기회를 틈타 작은 이익만 획책하려는 시도들이 대한민국을 뒤덮습니다. 오늘 아침 새누리당 의원들 토의에 다녀왔습니다. 언론에서 무엇이라 규정하던 저는 어떤 회합이건 참석해 듣고 의견이 있으면 정확히 개진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빅이슈는 지도부사퇴였으나 저는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에 빅이슈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제 당 최고위 및 오늘 회의에서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이야기되는 거국중립내각.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향방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더불어, 박지원의 국민의 당에게..

할로윈 이브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교회사적 고찰

할로윈 이브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교회사적 고찰 미국의 마을마다 도시마다 할로윈 데이로 씨글벅적합니다. 영국의 곳곳마다, 상점에도, 백화점에도, 거리에도 할로윈 데이 장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곳곳에, 이제는 세계 각처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필리핀도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이 할로윈을 지킵니다. 기독교인이 거의 없는 일본도 할로윈 열풍이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유래와 기독교 교회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할로윈 이브는 매우 중요한 신학적 논쟁 가운데 있었습니다. 저는 보스톤 연합예배를 선교대회로 개최하는 로웰(Lowell) 있는 한 교회에서 드리고 늦은 시각 집에 돌아왔습니다...

내 남편은 건설현장 근로자다ㅡ어느 문학 입선작

내 남편은 건설현장 근로자다. 말로는 다들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엄연히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세칭 노가다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를 남편으로 둔 나는 그가 하는 일을 떳떳이 밝히지 못하고 어쩌다 친정엘 가도 풀이 죽는데, "남들은 내 남편을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가끔 길을 가다가도 신축 중인 건설 현장을 보게 되면 걸음을 멈추고 "내 남편도 저렇케 일하겠지" 하는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 며칠 전 남편이 좋아하는 우렁이를 사려고 시장엘 갔다. 우렁이를 사고 막 돌아서려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온듯한 남자 둘이서 토시를 가르키면서 "이거 얼마예요?" 하고 서투른 우리말로 물어 보는게 아닌가. 아줌마가 천원이라고 답하자 그 두사람은 자기네 말로 뭐라 하면서 고개를 끄덕..

그 차가 네 차냐?

"그 車가 네 車냐? 그 車가 네 아버지 車냐?" 이 글은 박정희 대통령의 대구사범 동기인 김병희 전 인하공대 학장의 회고록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5.16 혁명시절 최고회의 의장실에 무상출입 하게 된 나는 박정희와 30년 지기였건만, 그때 나는 인간 박정희의 새로운 片貌를 보게 되었다. 내가 의장실에 처음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인상은 그 방이 어쩌면 그렇게도 초라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장식물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특별한 기물도 없었다. 마치 야전사령관이 있는 천막 속을 방불케 하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그가 앉는 의자는 길가에서 구두 닦는 아이들 앞에 놓인 손님용 나무 의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게다가 그가 피우는 담배는 국산 "아리랑" 이었다. 당시에 내가 피우던 담배는 국산으로는 최고..

국가 정체성 역사교욱

국가정체성 역사교육 필자가 옛날에 읽었던 책 중에 원로 법조인 김인섭 변호가가 쓴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책이 있다. 저자 김인섭 변호사는 충북 영동출신으로 대전고, 고대 법대를 나와 1961년 고시 합격 후 서울지방법원 판사,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퇴직한 후 1986년에 최초의 한국형 로펌 모형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설립하였다. 이후 태평양을 국내 굴지의 로펌으로 키워냈다. 저자는 판사 시절에 소신 있는 재판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로펌의 설립과 성공적인 발전으로 한국의 법조시장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또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돌보고 있기도 하며 시민단체인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의 설립을 주도해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65세가 되던 2002년 로펌 설립 당시 약속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공관여는 작업조직을 둘러싼 지역사회를 경제적, 사회적으로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업의 다양한 노력들과 관련된 실천영역을 말한다. 흔히 기업은 사회적 책임으로 요약되는 이러한 활동들은 전통적인 산업복지의 영역은 아니지만 사회복지전문직은 기업의 이러한 노력에 직접 관여하여 왔다. 작업조직, 특히 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사실 매우 자명해 보인다. 기업의 역할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가인 프리드먼(Friedman,1970)에 따르면, 기업은 단 하나의 역할, 즉 경제적 성과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자명한 사실과는 좀 다른 측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작업w직,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바로 그것..

우리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근원은?

우리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근원은 뭘까? 1. 분분한 의견도 있겠지만 임기 말의 박근혜 대통령을 어느 작자들[?]과 그 졸개들이 만든 의도적인 찌라시를 근거로 당시 여당인 찬돌이, 찬순이들이 저네들의 그 웃기는 목적에 힘을 보태주고 국회에서 가결하고 헌재에선 현직 대통령은 형사 소추가 안된다는 헌법 조항을 무시하고 또한 어느 놈의 고소 건에 대한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 모든 걸 무시하고 평결권은 있지만 헌재에서 파면권이 없는 헌재에서 파면 한다는 평결을 해서 나라 자체를 혼란에 빠뜨린 점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심각한 사태를 보시고 오죽하면 전국 각지에서 그 소행에 통분을 참지 못해 국민들이 자비로 나름 살기 위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시고 서울로 오셔 태극기 깃대를 흔들고 더우나 추..

서울의 영광, 카불의 비극 (김충남 박사)

서울의 영광, 카불의 비극 우리는 카불의 함락을 모켝하면서 46년전 사이공의 최후가 연상됐다. 미국은 20년 가까이 아프간군 육성과 아프간 전쟁 지원을 위해 8,3700억 달러, 재건을 위해 1,450억 달러 등 아프간에 투입된 총 전비는 2조 2,600억달러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테러대응이었으며 '미국은 아프간에서 국가건설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건설이 아니었다면 20년간 무엇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는가? 과거나 지금이나 미국의 인식과 접근법에 문제가 있다. 독재자나 나쁜 정부만 전복시키면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국가건설이 저절로 되는 것으로 인식했다. 미국 최고 연구소인 RAND의 국가건설 전문가들도 자신들의 저서에서 2차대전 후 미국이 서독과 일본에서 국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