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716

[스크랩] 태양과 달과 별이 다함께 지어놓은 밥 (김지하 시..님)

님 김지하 (낭송/ 단이) 가랑잎 한 잎 마루 끝에 굴러들어도 님 오신다 하소서 개미 한 마리 마루 밑에 기어와도 님 오신다 하소서 넓은 세상 드넓은 우주 사람 짐승 풀 벌레 흙 물 공기 바람 태양과 달과 별이 다 함께 지어놓은 밥 아침저녁 밥그릇 앞에 모든 님 내게 오신다 하소서 손님 오시거든 마루 ..

시와 음악 20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