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 슬픔의 다음 단계는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donga.com 영국 남부 포츠머스 ★*… 산다는 것은 시인 / 김두경 떠나는 정 보내는 정 파도 소리 가득한 부두에 서서 아름다운 추억도 슬픈 기억도 미움은 미움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그렇게 남겨 두고 미련 없이 떠나자고 이별은 만남의 연습이라고 서러운 가슴 달래며 눈물대신 웃.. 시와 음악 2008.12.22
하늘과 바다 - 하늘과 바다 / 김진학- 바다가 파란 것은 그 속에 하늘이 잠겨있기 때문이고 파도가 이는 것은 잠긴 하늘이 바다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파란 것은 그 속에 바다가 잠겨있기 때문이고 별이 반짝이는 것은 바다가 그 안에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가 잠겨있는 하늘빛 바다입니다 하늘과 .. 시와 음악 2008.11.09
평화로 가는 길은 / 이해인 평화로 가는 길은 / 이해인 평화로 가는 길은 / 이해인 이 둥근 세계에 평화를 주십사고 기도하지만 가시에 찔려 피나는 아픔은 날로 더해갑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먼가요 얼마나 더 어둡게 부서져야 한줄기 빛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멀고도 가까운 나의 이웃에게 가깝고도 먼 내 안의 나에게 맑.. 시와 음악 2008.11.02
[스크랩] 태양과 달과 별이 다함께 지어놓은 밥 (김지하 시..님) 님 김지하 (낭송/ 단이) 가랑잎 한 잎 마루 끝에 굴러들어도 님 오신다 하소서 개미 한 마리 마루 밑에 기어와도 님 오신다 하소서 넓은 세상 드넓은 우주 사람 짐승 풀 벌레 흙 물 공기 바람 태양과 달과 별이 다 함께 지어놓은 밥 아침저녁 밥그릇 앞에 모든 님 내게 오신다 하소서 손님 오시거든 마루 .. 시와 음악 2008.11.01
[스크랩] 가을 편지 / 고은 시, 김민기 곡 / 신영옥 가을 편지 / 고은 시, 김민기 곡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 시와 음악 2008.11.01
어느 노인의 고백/이해인 어느 노인의 고백 / 이해인 하루 종일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 시와 음악 2008.11.01
-♡* 늘~ 보고싶게 만드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 늘~ 보고싶게 만드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차를 마시는데 소리없이 다가와 찻잔에 잠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을 끼고 친구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없는 강뚝.. 시와 음악 2008.10.22
-나 늙으면 당신하고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하고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 시와 음악 2008.09.19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엔.......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엔....... -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엔/ 조용순 - 영혼이 마른 나뭇가지처럼 흔들리며 기력 잃고 허기진 듯 방황하는 날이면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당신을 찾습니다 때론 허황의 날개 달고 혼자 열심히 날아 보기도 하지만 그것은 바람처럼 흩어져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허공에 휘날.. 시와 음악 2008.09.19
가을 시 우리도 때로는 가을이 될까요 // 이효녕 불이 지펴 잎사귀 타들어 불꽃이 다시 활활 살아나는 날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난 당신 그 길에 피어난 세월의 단풍잎 사이 곱게 눈떠있을 사랑의 아픔 끝에 가을의 꿈이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내 마음의 한 잎새와 또 한 잎새의 넓은 이 세상 향해 마음의 거리로 .. 시와 음악 200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