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어머니의 주례사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어느 시어머니의 주례사 며늘아, 친정에 주로 가고 용돈만 부쳐라, 경제력이 곧 말발이다 아들아, 집안일 살살해라, 사랑도 좋지만 골병들면 너만 손해다 시련 앞에서 서로의 편 돼야, 모든 걸음 함께 걸으며 승리하라 김윤덕 선임기자 입력 2023.03.28. 03:00업데이트 2023.03.28. 03:00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랑 김보통군의 어머니 나목자라고 합니다. 꽃구경 가기 딱 좋은 계절에 귀한 시간 쪼개어 이 자리에 와주신 하객 여러분께 큰절을 올립니다. 더불어 신부 최으뜸양을 서른두 해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길러주신 사돈 내외분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주제 넘게도 제가 오늘 단상에 오른 것은, 요즘 트렌드가 주례 선생을 따로 모시지 않고 양가 혼주가 축사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