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교육

[스크랩] 미국의 상장 장묘사 현황

양곡(陽谷) 2013. 7. 12. 17:00

미국 상장 장묘사 현황

 

주가 현황

Symbol

사명

주가

소속

시가총액

상장일

매출액

CSV

Carriage Services

2.21

NYSE

40백만불

 

1.7억불

HI

Hillenbrand Inc

18.49

NYSE

11.5억불

1971

6.8억불

MATW

Matthew

38.94

Nasdaq

12억불

 

8.2억불

ROAC

Rock of Ages

1.90

Nasdaq

14백만불

 

0.6억

SCI

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

4.55

NYSE

12억불

1972

23억불

STEI

Stewart

Enterprises

3.42

Nasdaq

3억불

1991

6억불

STON

Stonemor Partners

15.00

Nasdaq

1.5억불

2004

1.45억

*출처: www.funeralwire.com , www.money.cnn.com 2009.2.1. 기준

*자료작성; 생사의례문화연구소

 

 

세계적 다국적 장묘기업 미국 SCI

 

세계 장묘산업에서 가장 큰 회사라면 미국의 SCI를 들 수 있다. SCI(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가 서비스(Service)를 회사명으로 하고 있음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고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사업의 본질이자 지향으로 하고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SCI는 회사의 목표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고인이 살아온 삶의 의미를 추모하며 존엄과 존경으로 고인에 대한 기억이 세대를 통해 전승되도록 하는 것”이라 정하고 있다. 회사의 목표가 매우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SCI가 지향하는 바나 사업원천에 대한 정의를 잘 표현하고 있다.

 

<SCI의 회사 개요>

SCI는 텍사스주 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등 20여 개 국에 1500여개의 장례식장과 400여개의 묘원, 화장장을 거느리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체 임직원수는 약 22,000명이다. 197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주가는 2007년 11월초 현재 약 14불이다. 2007년 말 총이익(Total Revenue)은 약 22억불이며 순익은 약 2.5억불로 미국시장의 약 20%의 M/S를 가지고 있다. 회장(이사회 의장)은 설립자인 로버트 월트립(Robert L. Waltrip)이다.

 

<SCI의 역사>

SCI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주식에 거래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례 및 묘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SCI는 1962년 장의사 집안에서 자라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있던 로버트 월트립(Robert L. Waltrip)이 설립하였고 그는 현재도 회사의 회장으로 있다.

SCI의 최초의 사업계획은 규모의 경제가 주는 효율성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즉 한 비즈니스 영역(cluster) 안에 있는 3-4개의 장례식장을 묶어 엠바밍이나 회계, 운송, 인력관리를 통합하여 원가를 절감하고자 한 것이다. 1960년대 휴스톤에서 이러한 전락이 성공을 거둔 후 전국적으로 이러한 전략을 확대해 나갔다. 마침내 1992년까지 북미에서 1400여개의 장례식장과 묘원을 네트워킹하는데 성공했고 이것이 SCI회사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1993년부터 SCI는 미국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프랑스의 주요 장묘회사들을 인수하고 그밖에 유럽과 남미의 중소 장묘회사들을 합병했다. 1999년까지 SCI의 전세계 네트워크는 20여개국에 걸쳐 4500여개의 장례식장과 묘원, 화장장을 갖게 되었다.

SCI가 세계적으로 성장해감과 동시에 북미에서도 전략적 인수합병을 계속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조달원가는 상승하고 기업부채는 늘어갔다. 따라서 기업확장 모델의 변화가 불가피 했다. 이에 따라 SCI는 기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원가절감과 부채감소 그리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계화 전략은 재평가될 수밖에 없었다. 실상 SCI의 수입의 70% 이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얻는다. 2000년부터 SCI는 회사의 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거나 평균이하의 수익을 내는 미국, 캐나다 및 해외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1999년, 회사는 회사의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존엄한 장례(Dignity Memorial; www.dignitymenorial.com)"란 브랜드를 런칭시켰다. 지금까지의 SCI의 장례식장 네트워크들은 각 지역에서 대대로 해온 장례식장의 이름을 ”유산“으로 물려받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이러한 장례식장들을 동일한 브랜드로 통합시켜 서비스의 가치와 질, 통합성, 그리고 서비스의 표준화를 기했다. 고객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고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95% 이상이 친구나 가족에게 SCI를 기꺼이 추천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CI는 순 부채(총부채-보유현금)를 10억불 이상 줄여 현금흐름(cash-flow)을 개선했으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리, 행사조직을 단순화 시켰다. 또한 영업조직을 개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했으며 교육을 강화했다. 한편,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을 위해 3억불 이상을 투자해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그 결과 2006년에는 회사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제 회사는 현금흐름과 이익중시의 기업이 되었고 가장 효율적인 내부관리체계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회사의 체질을 개선한 뒤 미래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가장 큰 경쟁사인 앨더우드 그룹(Alderwoods Group)을 2006년 11월 인수합병했다. 이로써 SCI는 미국과 캐나다의 엘더우드 그룹 소유의 600개 이상의 장례식장과 묘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SCI의 사회활동>

SCI는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고객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CI는 지속적으로 각 지역사회의 가족안전 프로그램과 사별자 슬픔치유 프로그램들을 후원하고 있다. 주요 후원사업으로는 당뇨병퇴치와 환자 돕기, 유괴 퇴치와 미아방지, 베트남참전용사 기념사업, 사별배우자 지원사업, 무연고참전용사 무료장례, 노인들의 가정안전교육사업(노인들이 가정에서 당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 이를테면, 낙상, 강도 등에 대한 대비교육), 공상자(公傷者) 무료장례지원사업, 사별자의 슬픔치유를 위한 각종 책, 안내서 등의 발간 및 제공, 교육사업 등이다.

 

<SCI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SCI는 소비자 니드와 취향, 선호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를 개발, 사용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존엄장례(Dignity Memorial®)이며, 이밖에 전국화장협회(National Cremation Society®), 어드벤티지(Advantage®; 전통식의 간편장례), 히스패닠계를 위한 천사장례(Funeraria del angel TM), 영원한 추억(Making Everlasting Memories®), 메모리얼 플랜(Memorial Plan) 등이 있다. 대표브랜드(Umbrella brand)로 “존엄장례”를 사용하면서 소비자와 지역, 분야에 따라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한다. 사내 인력 및 채용을 위한 교육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존엄대학(Dignity University)이란 브랜드도 사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

SCI의 주요사업분야는 장례식장, 묘지, 화장장의 운영과 프리니드 판매이다. 주된 사업은 장례식장과 묘원, 그리고 프리니드 상품의 판매이다. 2005년 말 기준 SCI의 전체 프리니드 판매누적 계약고는 약 50조이다. SCI는 프리니드 상품의 판매를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확장시켜나가는 주된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프리니드의 판매는 회사 매출과 수익의 예측성과 안정성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프리니드 상품의 판매는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SCI가 지역간 경계를 넘어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가증하게 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www.sci-corp.com), <미국 Alderwoods Group, Inc. > 2006년 SCI로 합병됨

 

 

미국 Stewart Enterprises.Inc

스튜어트는 SCI나 로웬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묘원분야에 강세인 북미 3위 규모의 회사이다. 2005년 기준 5400명의 직원이 221개 장례식장, 139개 묘원에서 11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튜어트는 1910년 Albert Stewart가 루이지애나에서 3개의 묘원과 대리석 가게를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를 창업하면서 시작되었다. 1970년대까지 각종 묘원을 임수하거나 설립하면서 사세를 키워오다 197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장례식장 인수합병에 나섰다.

1991년 나스닥에 상장(STEI)했고 1996년엔 합동서비스센터(Shared Services Center)를 뉴올리언즈에 설립했다. 1997년엔 북미에서 가장 큰 화장전문회사엔 Sentinel Cremation Societies Inc를 인수했다. 2000년대부터는 공격적 인수합병에서 기 인수한 회사들의 안정적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그룹의 정책방향을 변경했다. 2005년엔 새로운 회사 슬로건으로 고객감동(caring for people), 차별화(making a difference)를 채택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007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스튜어트는 2006년 결산기에 매출액(Revenue) 523백만불(묘원분야 243, 장례식장부문 279)에 순이익(Net earnings)은 39백만불이었다. 주가는 2009년 2월 1일 현재 3.5불이다.

(www.stewartenterprises.com)

 

 

 

 

미국 Hillenbrand Industries

 

1800년대 중반 존 힐런브랜드에 의해 창업된 장묘전문기업. 나무 관을 만드는 회사에서 출발, 현재는 3개의 전문자회사를 거느린 장묘전문지주회사이다.

1971년 뉴욕증권거래소(NYSI)상장되어(HI) 주가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41불에서 56불 사이이다(2001년 기준). 2007년 매출액은 약 6.8억 달러이며 순익은 93백만달러. 시가총액이 11.5억불이며 임직원수는 3400명이다.

자회사 Batesvile Casket Company는 관, 유골함 제조 판매회사이며 또 다른 자회사 Forethought Financial Service Company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장례보험과 신탁을 취급하며 계열사의 광고,컨설팅,펀딩,마케팅을 대행하는 금융 및 마케팅 전문회사이다.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사전에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Pre-planning) 보편화되어 있어 장례보험이나 신탁 등 장례 금융제도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사전에 장례금융회사(장례마케팅회사)와 자신의 장례에 대해 상담하고 소요비용을 일시불이나 적금형태로 적립하여 임종시 자신의 의지대로 장례식을 치름으로써 유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으며 또한 자신의 희망대로 삶을 마무리한다. 서구인들의 합리성과 독립성이 낳은 장묘문화라 할 수 있다 .

또한 이 회사는 Hill-Rom Company라는 헬쓰케어 전문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각종 헬쓰케어 용품을 제조, 판매, 렌트해 주는 회사이다. 병원용 침대와 환자용 가구를 제조하며 그밖에 재활치료기, 기타 의료 기구를 판매 또는 렌트해 준다.

(www.hillenbrandinc.com)

 

미국 Matthews International Corporation

 

1850년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매튜가 창업. 묘지용 브론즈 관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에 출발함. 현재도 각종 브론즈 장묘용품을 만들고 있다. 직원은 전 세계 15개국에 5000여명. 나스닥 상장기업(MATW)으로 주가는 2008.12.31.종가 기준 37불로 시가총액은 약 12억불이다. 2008년 말 기준 매출은 약 8억 2천만 불, 순익은 8천만불이다. 장묘용 브론즈 제품을 주력으로 기타 브론즈 제품도 제조 판매한다.

1900년대 초 전 직원에게 우리 사주 제도를 도입하고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회사 슬로건은 "직원에게 좋은 것이 회사에 좋은 것이고 곧 고객에게 좋은 것"이다.

(www.matthewsinternational.com / www.matw.com)

<The York Group Inc.>

1892년 펜실베니아 요크에서 말이 끄는 목재로 만든 4륜 운구차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회사로 창업하였다. 운구차에 이어 관등 용품 사업에 진출하였다. 몇 번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SCI에 합병되었다가 1989년 SCI가 관제조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현재의 York Group으로 탄생했다. 1996년 기업공개(IPO)하여 2001년 매튜에 합병되었다.

판매점은 장례지원센터(Funeral Resource Center)를 개설해 각종 용품과 서비스를 특색있게 진열, 상담 판매한다. 요크 어린이 재단(York Children's Foundation)을 설립해 각 장례식장에서 판매되는 요크 제품의 일정 마진을 적립해 각 지역사회의 어린이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실적은 약 2200만불이다.

(www.yorkgrp.com)

 

미국 Carriage Services Incorporation

 

1991년 법인설립한 데쓰케어 전문회사. 미국 전역에 32개의 묘원과 140여개의 장례식장을 소유, 운영하는 장묘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다양한 프리니드 상품을 취급한다. 미국에서 4번째로 큰 회사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CSV) 있으며 2009.2.1.현재 주가는 2.2불이다. 2007년말 기준 매출액 168백만, 순익 8백만불로 시가총액은 약 40백만불이다. 임직원수는 872명이다.

(www.carriageservices.com)

 

 

미국 Stonemor Partners L.P.

(www.stonemor.com)

1900년대 초에 창업하여 현재 미 전역에 154개의 묘원과 14개의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현 나스닥 상장회사(STON)로 현 상장회사는 1999년 회사 경영진과 개인투자회사가 합병하여 2004년 상장시킨 회사이다. 2007년말 기준 매출액은 1.5억불, 순익 3천만불에 시가총액 1.5억불, 주가 15불(2009.2.1.기준)이다.

1999년 "고객을 존엄하게 추모하는 것(to memorialize each life with dignity)"을 회사 모토로 법인전환, 장례식장과 묘원을 운영하는 장묘전문기업이다.

 

 

미국 Rock of Ages Corporations

(www.rockofages.com)

 

화강암 각종 묘석과 비석, 용품을 만드는 기업을 1900년대 초에 창업했다. 1885년 세 명의 공동 창업자 중에 하나인 George B. Milne이 석재공장을 연 것이 모태가 되었다. 그는 1905년 채석장 회사와 합병했다. 미 도처에 채석장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의 회사명은 록오프에이지는 1914년 광고회사에 의뢰 전국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내건 컨셉으로 광고가 성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올라가 1925년 회사명으로 선택했다. 1930년대 고객들에게 돌의 생산과 가공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해 고객들을 초대했는데 이는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동사는 채석장에 대규모 숙소를 지어 고객들을 맞는데 매년 10만 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한다.

1920년대부터 퇴실(retiring home)이라는 고객 휴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객들은 이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각종 묘석, 비석 등을 보며 자신의 장례계획을 새운다). 2004년에는 대규모 고객지원센터를 세워 이곳에서 영화, 휴식은 물론 컴퓨터 등을 할 수 있다.

나스닥 상장기업(ROAC)으로 시가총액은 약 14백만불, 주가는 1.9불(2009.2.1.기준)이며 2007년 기준 매출액은 0.6억불, 순익은 -6백만불로 임직원 수는 557명이다.

 

   

미국 Hill-Rom Company Inc.

미국의 시니어 핼쓰케어전문회사. 힐런브랜드와 공동마케팅

(www.hill-rom.com)

 

 

캐나다 미국 Loewen Group, Inc.

 

로웬그룹은 캐나다의 가장 큰 장묘서비스기업으로 북미에서 SCI 다음 가는 회사이다. 캐나다, 미국, 푸에리토리코에 847개의 장례식장과 23개의 묘원, 12개의 화장장과 3개 환자운송용 앰뷸런스 회사를 가지고 있다. 10000여명의 직원이 장례서비스, 사전계획, 장례 컨설팅, 용품 판매 등 장묘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웬그룹은 로웬이 1961년 캐나다 스타인벡의 한 작은 장례식장을 창업하면서 출발했다. 창업자의 아들인 레이 로웬은 신학대학을 나와 장례식장을 체인화하면서 회사는 본격 성장하게 되었다. 물론 체인화된 장례식장을 세워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초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중도에 포기하고 정치에도 손을 댔고 부동산 개발회사도 하다가 1980년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 본격적으로 장례식장 체인화에 나서 운구, 의전, 시신 준비,광고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관리, 규모의 경제이익을 확보하면서 체인화에 성공하였다. 물론 여기에는 SCI의 공격적인 장례식장 인수합병이 기회를 준 측면도 있다. SCI가 미국의 수백개 장례식장을 인수 또는 설립 한 후 1980년 중반 캐나다에 진출하자 캐나다의 전통적인 가족경영의 장례식장들이 자신의 회사를 넘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1985년 장묘서비스부문, 부동산개발부문, 보험부문을 합쳐 로웬그룹으로 출범, 곧 45개의 장례식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위해 용품구입, 광고 등을 중앙에서 관리하였다. 1980년대 후반 로웬그룹은 IPO를 통해 총주식의 10%를 매각해 460만불을 확보하여 인수를 지속, 1980년대 말 120개 장례식장과 10개의 묘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로웬의 장례식장 경영은 철저한 현지밀착(Regional partners)이었다. 즉 장례식장 주인에겐 스톡옵션을 주고 재무, 광고, 구매 등을 본사에서 핸들링하는 방식이었다(주로 지역에 있는 가족경영 장례식장을 인수함).

1990년대 로웬그룹은 전 사원의 주주화 정책을 실시했고 사업장을 계속 인수하여 1995년엔 그 수가 764개가 되었다. 하지만 로웬그룹의 인수합병 성장정책은 인수한 몇몇 장례식장과 소송사태에 직면하면서 전체 위기에 직면했다. 미시시피에서 몇 개의 장례식장을 인수 했는에 그 중 두 개는 전 빌록시 시장 오키프의 것이었다. 오키프의 목적은 로웬그룹 산하 장례식장에 자신의 보험을 팔기 위한 것이었다. 로웬그룹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로부터 산 장례식장에서 보험과 장례를 동시에 파는 것에 동의했다. 로웬그룹이 계약을 어기자 오키프는 노련한 변호사를 고용해 1억에서 4억불을 보상하라며 사기와 반독점 위반으로 제소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시시피 법원은 로웬그룹이 소송을 지속하려면 보상금의 125%에 해당하는 6억불 이상을 공탁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로웬그룹은 최악의 경우 파산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여 고민하다 마침내 법원에서 2억4천만불의 화해에 동의해 소송을 마치게 되었다. 소송기간내 주가는 41불에서 8불로 폭락했고 회사는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이 사건이 레이 로웬(Ray Loewen) 사장의 진취적 사업전개를 막지는 못했다.

1995년초 로웬그룹은 22개의 묘원과 4개의 장례식장을 가진 펜실베니아의 오시리스 주주회사를 1억불에 인수했다. 이어 동년 13개의 장례식장과 4개 묘원, 3개의 화장장을 운영하는 MHI를 인수했다. 1996년엔 시퍼그룹(뉴욕중심으로 7개 묘원과 유태인 묘지를 운영)과 15개의 장례식장과 2개의 묘원, 그리고 성장가도의 보험사업(프리니드 장례보험)을 영위하는 아우어소(Ourso)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는 단기간 내 그 이상의 수익을 로웬그룹에 안겨주었다.

1990년대 로웬그룹은 사회사업으로 위해 로웬어린이재단을 창립했는데 이 비영리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의 어린 환자들을 위한 무료 호스피스를 제공했다. 로웬그룹은 1990년 중반까지 북미에서 SCI 다음가는 규모의 종합장묘회사(Deathcare services provider)로 (3위는Stewart Enterprises) 1990년대 중반 기준 상위 3개사가 전 북미시장의 자산기준 8%, 매출기준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장례식장의 85%가 여전히 가족경영의 지역장례식장들이다.

그러나 로웬그룹은 소송과 과도한 부채로 1999년 파산했다.

 

출처 : 생사학
글쓴이 : 테라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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