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귀멸의 칼(鬼滅刀)/ 이해우/재미시인

양곡(陽谷) 2026. 2. 24. 16:27

귀멸의 칼(鬼滅刀)
/ 이해우

멍든 하늘의 등을 민 자들은 누구일까

보이지 않는 손이 빚어낸 지옥이다

말해도 소용없다면
두 귀를 잘라야지

너희가 만든 독이 세상을 태우니

귀멸의 칼날이 분노한 이유다

한 맺혀 죽어간 이들
혼이라도 달래야지

//고통받는 시대 상황과 억눌린 민중의 분노를 대변하고 싶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뒤에서 악행을 저지르거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기득권층 혹은 절대적인 악의 세력의 은유입니다. 작금의 비극은 우연이 아닌 이들의 의도된 악의로 시작되었기에 분노는 하늘을 찌릅니다. 귀멸의 칼은 살생의 도구가 아닌 세상을 정화하는 심판의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