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1595

권력이란 무엇인가 –

《권력이란 무엇인가 – 3차원적 권력의 근본적 해부》 (스티븐 룩스지음/현동균옮김) 자발적 순응 얻는 ‘3차원 권력’ 탐구…은폐된 지배 폭로하며 자유·정의 강조‘권력이란 무엇인가’는 자유와 정의의 기반이 되는 권력과, 그것의 지배를 깊이 있게 파헤친다. 여러 학자들의 방대한 정치‧사회이론을 훑으면서도, 한 사회가 유연하게 작동하는 권력의 방향성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가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다시, 지은이의 첫 질문으로 돌아간다. 각기 달리 표현될 수밖에 없지만 한겨울 광장으로 나서는 시민들은 이미 “우리에게 권력이라는 개념이 과연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무엇 때문에, 즉 우리 삶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묻고 있을 것이다. 의연한 시민들의 바람은, 곧 실현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겨레 신문..

좋은글 등 2024.12.17

좋아서 좋은 사람

🌹좋아서 좋은 사람커피 한 잔을 나누어도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의 눈빛은따뜻한 커피와 같아서함께하면 햇살이 가득 모인 창가에앉아 있는 것 같고커피잔을 든 두 손을 통해서는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전화만 가볍게 주고받아도그냥 좋은 기억으로남는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의 말 속에는진솔함이 담긴 예의가 있어통화하는 시간에는나로 하여금 귀한 사람이 되게 하고조용하고 또렷한 음성을 통해서는그 사람도 나에게소중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인터넷에 댓글만 봐도그냥 반갑고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의 글 속에는힘을 주는 진지한 관심이 있어마냥 부끄러웠다가 깨닫게 하기도 해서그저 고맙고 짧은 글이지만그 글을 통해서는그 사람같이또 다른 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네 사는 생활 속에그냥 좋..

좋은글 등 2024.12.17

네 종류(種類)의 친구(親舊) ♡

♡ 네 종류(種類)의 친구(親舊) ♡불교(佛敎)의 " 패경초" 라는 경전(經典)에,친구를 네가지 부류(部類)로분류(分類)하고 있습니다.첫째, 화우(花友),둘째, 칭우(稱友),셋째, 산우(山友),넷째, 지우(地友)등이다.첫째, 화우(花友)는 꽃과 같은 친구(親舊)이다.꽃이 예쁠때는 그 아름다움에찬사(讚辭)를 아끼지 않는다.꽃이 지고나면 돌아보는 이가하나도 없듯이,자기(自己))가 좋을때만 찾는친구가 화우(花友)이다.둘째, 칭우(稱友)는 저울 처럼움직이는 친구(親舊)이다.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저쪽왔다갔다 기운다.이 같이 자신(自身)의 이익(利益) 유무(有無)에 따라,이익이 큰쪽으로 움직이는친구(親舊)가 칭우(稱友)이다.셋째, 산우(山友)는 산(山)같은친구(親舊)이다.산(山)이란, 온갖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

좋은글 등 2024.12.16

각 도 사투리 버전 올려 봅니다.》

《각 도 사투리 버전 올려 봅니다.》​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경상도 버젼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보내 주꾸마영변에 약산 참꽃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다게뿌리 주꾸마니 갈라카는 데 마다나뚠 그 꼬슬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갈라 카몬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안 울 끼다 ▶충청도 버젼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가신다면유 어서 가셔유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앞산의 벌건 진달래 꽃뭉테기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깔아 드리지유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저는 잊으셔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가슴 아프다가 말것쥬 어쩌것시유그렇게도 지가 보..

좋은글 등 2024.12.12

12월엔 우리 만나요/ 김명희 글

12월엔 우리 만나요그동안 못만났던 그리움용기내어 연락해볼까만난다는 생각만으로벌써 이리 좋은데떠들썩해도 좋아들떠도 좋아평화의 메리크리스마스함께라서 더 행복해요세월이 나는 새처럼 날아가요목도리로 옷깃을 감싸고장갑으로 손등을 무장해도겨울바람은 매섭게 콧등을 얼려요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는 이길거예요많이 웃고 많이 기뻐하는감사의 달 나눔의 달12월은 함께라서 더 행복해요

좋은글 등 2024.12.12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는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는다또한 수군거리거나 말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시무룩한지그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고 시린지내 알 바 아니라고 비웃듯이 말이다마음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을 때그의 눈이 무엇을 말하는지들여다 보라고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지 말고귀를 열고 들어보라고 속삭이는 것일까사람들이 바쁘게 우왕좌왕 걸어갈 때나도 바삐 걸어서 휩쓸리지 말고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고높 푸른 하늘을 날아 보라고가만히 귀뜸 해 주는 것일까편견을 갖기 쉬운 시대에 편견을 버리고그의 영혼이 시무룩할 때 위로해 주고그의 가슴이 아프고시릴 때 감싸주는 그것이 바로마음이 말하는 것일거다

좋은글 등 2024.12.12

■ 만고의 진리

■ 만고의 진리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 는 뿔이 없으면,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 개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 개입니다.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치 않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입니다.세상은 공평합니다.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때로는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이것이 세상사입니다.불평하면 자신만 손해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진정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감사라는 삶의 태도가 있습니다.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옵니다.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지금 행복을 맛보시려면, 먼저 감사의 조건을 찾으십시오.인생에 누구를 만났느냐는,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파리의..

좋은글 등 2024.12.11

레 미저라불 줄거리

굶주리는 일곱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2]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 발장은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재워주고 자신이 훔친 은식기에 은촛대까지 선물로 준 미리엘 주교에게 감명받아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미리엘 주교의 사랑에 감동받은 장 발장은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장이 되어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며 살던 중 팡틴과 마주친다. 죽음을 눈앞에 둔 팡틴은 자신의 딸 코제트를 장 발장에게 부탁한다. 자신과 비슷한 용모를 지닌 상마튜라는 사람이 장발장으로 재판정에 선다는 것을 알게 된 장발장은 크게 고민하다가 재판정을 찾아가 자신이 진짜 장발장임을 밝힌다. 이후 장발장은 다시 도형장에 끌려가지만 물에 빠진 선원을 구하고..

좋은글 등 2024.12.08

반대(反對)와 상대(相對)

반대(反對)와 상대(相對) ‾‾‾‾‾얼마 전, 일이 있어서 은행에 갔다.서류를 작성해서 건넸더니 창구에 있는 여직원이 웃으면서 말했다. "반대쪽도 쓰셔야 하는데요"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다른쪽도 써서 다시 건넸다. 일을 마치고 창문쪽으로 오려는데 안내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말했다. "나가시는 문은 저기 반대쪽에 있는데요""고맙소!" 나오면서 내가 무심코 말했다."선(善)과 악(惡)만 반대고 나머지는 모두 상대인데 세상에선 선과 악은 상대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반대라고 부르네" 아까 그 여직원이 내말을 들었는지 웃으면서 물었다."왜죠?" 마침 창구가 한산했다.내가 물었다."혹시 여자의 반대가 뭔지 아시나요?" 여직원이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남자지요""그럼 낮의 반댓말은요?" 옆에 있던..

좋은글 등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