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고향으로 가는 길ᆢ

양곡(陽谷) 2024. 4. 17. 18:48

고향으로 가는 길ᆢ

희망 때문에 목숨을 걸고
꿈을 꾸며 살고 싶어  
내일을 품은 길,

고향으로 가는 길..

꽃잎은 스러지고
신록 우거진
주말의 풍광은
흐린 하늘에
빛을 뿌린다.

운무를 가로 지르며
고향으로 가는 길은
길고 멀다.

마음은 무겁고
갈길은 먼데
꿈꾸는 희망의 삶은
하늘에 머물고ᆢ

고향으로 향하는
길위의 마음은
언제나 그립다.

권함춘재 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