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잠든 별을깨우는가/이영애 시인

양곡(陽谷) 2024. 1. 17. 07:15

저 하늘 깊은 곳
울리는 별의 노래가
모든 것이 빛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데

목소리가 밤하늘에 울리면
아련한 추억의 모습들이
잠든 별을 깨우는가

별이 빛나는 밤
마음 접어
이내 눈동자로 별빛이 흐르는데

곱디고운 모습은 어디 가고
무심히 저 별만 바라보는가

옛날은 져도
가슴에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