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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질수록 뿌리와는
멀어져 하늘만 바라보며
자라던 나무가
성장을멈추는 순간이 있어
계속 자라하늘에 닿는다면
뿌리와는 멀어져 양분이 고갈되지
스스로 성장을 멈추는 지혜를
우리는 나무에게서
배워야 함이야
숲에 사는
나무들은 서로간의 약속을저버리지
않거든
서로 자라겠다
경쟁을 한다면
공존을위한
동맹은 깨지고 말거야
경쟁이 난무한 인간은 멈추는 법을 몰라 더불어
살기를 포기하지
우듬지가 필요 함이요
스스로 소멸
할줄 아는지혜를
나무 에게서
배워야 함이야
나이가 든다는건
덜 경쟁하고 덜 벌고 덜 쓰면 되는것을
나에게 필요한 햇빛만큼의
하늘만 있으면 되지 않겠어
우듬지가 사라진다고
길을 잃거나 방황하지
않을 테니까
나이가 들수록 우듬지보다는
틈이 더 필요할거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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