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신평
패자의 슬픔을 무시하는 사람은
천박한 껍데기다
패자가 흘리는 눈물에 고개 돌리는 사람은
처마 밑 누렇게 변한 고드름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려거든
낮은 곳으로 기꺼이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모인 슬픔과 눈물의 웅덩이에
가만히 손 담그고 발 적시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사람이다
.
덧1: 누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과거에 어떤 경로로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가 국가의 고위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나간 날 우리 사회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신을 희생하거나 헌신한 자취를 가진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생 자신의 이득을 대의, 공의에 우선시키며 혼자 발 쭉 뻗고 살아왔을 뿐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영화를 누리도록 고위공직을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 이는 ‘껍데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는 국정운영은 국민 전체를 염두에 두는 공정한 것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신뢰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우리는 ‘진짜 사람’이 우리 사회의 앞에 나서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부가 우리를 공정의 길로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사회가 되겠지요. 다시는 김행 장관 후보자와 같은 사람이 우리 앞에 나서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덧2: 시월의 호박꽃이 무척 외롭군요

.
'복지와 관련된 정치와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번트 리더십, 리더다운 리더를 기다리며> (0) | 2023.10.16 |
---|---|
10월의 가을은 익어가고, 세상은 온통 대장 뽑기에 여념이 없다. (0) | 2023.10.16 |
이재명 포옹의 의미 (0) | 2023.10.10 |
재래무기에 사전 정보 없이 당한 이스라엘/한반되에서 벌어질수도 (0) | 2023.10.10 |
어느 政治人의 꼴을 보면서 정치인이란?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