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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연재17-계속4/ 재미원로학자 Hugo W. Kim

양곡(陽谷) 2023. 8. 1. 22:27

문명사 연재 17. 18세기 유럽의 경제와 사회 (Continued 4)

(e) 18세기 유럽 국가의 사회적 변화

영국: 18세기 전반에 교육, 결혼, 재산 등으로 사회 계층의 이동이 약간 있었으나 귀족사회는 통상 젠트리 계층으로부터 보충하였고 개인적 성취가 사회적 장벽을 넘어서는 것은 예외적이었다. 지주 귀족의 쇠퇴와 함께 기업인과 상인계층의 상승은 귀족 특권이 감소하도록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와는 달리 성직 계층은 그들의 전통적 특권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청교도가 개혁을 추구하였고 명예혁명으로 관용조례는 비 순응자에게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였다. 평민은 농부, 자본가, 무산대중을 포함하였고 프랑스혁명과 산업화의 진전으로 계층의 분할은 점차 의미가 퇴색하였다. 18세기에 가난한 평민들은 문자를 읽지 못하였으나 귀족들이 무관심하여 의무교육이 지연되었다. 부자들은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보내거나 개인 교사를 채용하였다. 1780년대 일요학교가 노동자 자녀를 위해 열렸고, 1831년에 적령 25% 가 출석하였다. 고등교육은 가정교사, 공립학교, 강사,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두 대학에 의하여 제공되었다. 공립학교(중고교)는 부유한 자본가를 포함하여 귀족과 젠트리 계층에 제공되었다. 초등교육조례(1870)는 교육이 충분하지 못한 지역에서 초등교육을 제공하였다.

프랑스: 루이 15세 때 프랑스는 회의적, 비도덕적, 가난한 사회였다. 초등교육은 가톨릭교회가 독점하여 종교적 교화를 위해 교과과정을 이용하였다. 프랑스혁명은 종교 질서를 파괴하고 학교를 국유화하고 교육을 세속화하였다. 중고등교육은 1762년까지 예수회가 독점하였고 프랑스혁명 이후에 재정적 제약으로 교육 활동이 약화하였다. 나폴레옹은 1808년 제국대학을 설립하여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육을 독점할 의도를 가졌었다. 영국과 프랑스 교육기관 차이는 영국은 사립기관 주도이나 프랑스는 정부 주도; 영국의 교육자금은 사설 기관 지원이나 프랑스는 국가 지원; 영국의 고등교육 목표는 사회적 정치적 엘리트 양성이나 프랑스는 직업에서 전문성 활용; 영국의 교육구조는 다양하나 프랑스는 초등교육의 최저기준 설정으로 평등추구; 영국은 교육자 직업훈련이 없는 개인이며, 프랑스는 법으로 자격증을 요구; 영국 학교는 개인의 지원능력에 따른 선택이나, 프랑스는 기회균등에 의한 성과 위주로 경쟁 선발; 영국 고교와 대학의 교과과정은 다양하나 프랑스는 국가가 평준화를 추구하였다.

독일: (1) 오스트리아: 테레사는 군사개혁을 오스트리아와 보헤미아에 국한하였고 헝가리와 네덜란드는 간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종교시설을 감축하고 종교 기관에 세금을 부과하였다. 그녀의 아들 조지프 2세는 1765년부터 국내문제를 관장하여 정치 권력을 중앙통제하였다. 사법절차에 새로운 민법을 적용하여 처벌을 가볍게 하고 극형을 금지하였다. 로마와 연락을 금지하였다. 1773 년 예수회를 축출하고 재산을 몰수하였으며, 교육을 개혁하였다. 봉건제를 철폐하고 농노를 해방하였다. (2) 프러시아는 가난하여 많은 귀족이 외국에 나가 군인을 하였다. 프레데릭 2세는 46년간(1740-86) 통치하면서 실레시아를 쟁취하여 풍부한 자원으로 국력을 신장하였다. 그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예수회의 교육적 기능을 인정하고 활용하였다. 초등교육을 강조하고 1763년부터 모든 국민에게 8년간(5-13세) 의무교육을 집행하였다. 토지 귀족들은 군인 장교와 행정 간부가 되었다. 1765년 베를린 사관학교를 설립하고, 농업은 농노들이 경작해 왔으나 서부 독일의 귀족들은 봉건제도를 철폐하고 1780년 농노를 해방하였다.

러시아: 피터대제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엔진이었다. 18세기 러시아에서 토지 귀족은 군인 간부이고 경제조직을 지배하였다. 봉건제도의 농노는 주인에게 돈을 지급하거나 군대에 입대하면 해방되었다. 자유 농부는 농노를 소유할 수 있으며 마을 업무를 지배하고 자금을 이자로 대출하며 착취에서 지주를 능가하였다. 러시아에서 종교는 세력이 아직 강하였다. 신부들은 귀족과 섞여서 간결하게 살았고 수도원에서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하여 자신의 교구에서 살았다. 알렉산더 1세(1801-25)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여 비밀경찰을 철폐하고 고문을 금지하며 이전의 자유를 허용하고 러시아인이 외국을 방문하고 외국인의 러시아 방문을 허용하였다. 추방자 12,000을 귀국 하도록 하였고, 신문검열은 유지하였으나 외국 서적의 수입금지를 해제하였다. 1804년 대학 위원회 아래서 학문의 자유를 허용하였다. 러시아의 공교육은 6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최소 1개 대학이 각 지역에, 1개 중고교가 각 주에, 1개 초등학교가 2개 소교구에 설립하도록 하였다. 유대 어린이도 제국의 교육기관에 자유롭게 입학하였다.

(문명사 연재 17. 18세기 유럽의 경제와 사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