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召我 朴貞烈
촛불은 기원입니다.
촛불에는 염원이 담겼습니다.
불굴의 용기와 희망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환히 밝혀 줄
촛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노라면
미처 알지 못할
시련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고뇌의 돛을 달고
번민의 노를 젓는 노도 앞에
등대 같은 촛불이면
좋겠습니다.
살다 보면
어둠의 질곡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습니다.
반목의 늪에서 벗어나
대립의 앙금을 걷어내는
화해의 촛불이면
참 좋겠습니다.
삶이란 늘
만족할 순 없지만
가슴에서 우러난 배려와 사랑으로
상처 난 마음 토닥이는 격려로
기쁨이 번지는
미소 같은 촛불이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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