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불경기때의 투자

양곡(陽谷) 2008. 7. 23. 14:24
Untitled Document 경기 침체기의 터널에서 내 돈 관리는 어떻게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하락이라는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 속에서 가슴을 졸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펀드 열풍에 뒤늦게 승차하여 수익은 커녕 원금손실부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기도하는 사람, 그리고 주식에 투자하여 현재 1500선을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지수그래프를 보며 한숨짓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도 위와 같은 상황에 해당하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와 같은 경기 침체기 속에서 취해야 할 최선의 선택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경기 침체기 속에서의 기본원칙은 전체 자산에서 현금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입니다. 부동산이나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는 이 또한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은 고공행진을 했던 가격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는 추세라 볼 수 있고 원자재나 곡물 같은 일부 실물자산은 이미 많은 가격 상승이 있었던데다가 세계적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더 이상의 가격상승을 용인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동성을 높여 회복기 투자에 대비하는 것을 기본방안으로 삼고, 최초 목표수익률에 도달한 펀드나 주식이 있다면 환매하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로 옮겨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무조건 투자를 삼가해야 할 상황인가?
투자의 기본원칙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락장은 새로운 투자에 나설 시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 변동성이 큰 시점인 만큼 안정성을 중점으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로 투자를 지속하면서, 주식형 펀드나 거치식 펀드보다는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금리 특판 예금, 국공채 채권 등 확정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추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혼란스럽지만 어느정도의 유동성 확보 속에서 목표수익률을 하향조정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장기투자, 분산투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요즘과 같은 자산관리의 암흑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