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서린 사유思惟를 두드리네
정 순 영
삭풍 시린 자드락길에 흰 눈이 내리고
봄이 멀어 *탐춘探春 읊은 옛 시첩詩帖을 뒤적이는데
홍매 한 송이가
성에 서린 서재書齋의 사유思惟를 수줍게 두드리네
*탐춘探春-봄을 찾아서
정순영/ 1974년 <풀과 별> 천료. 시집 ‘사랑’ 외 14권. ‘한국시학상’ 외 다수 수상.
<한국시학> 2026, 여름호. 제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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