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지방선거에서 선전하려면 우선 최선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그래서 공관위의 역할이 중요하다.
진리는 가장 가까이 그리고 가장 평범한 곳에 있다. 공관위가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는 한 당헌당규가 정한 원칙 아래 공정한 절차를 밟아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공관위가 혁신을 내세우며 칼춤을 춘다. 전권을 내놓으라며 으름장을 놓고 공관위원장이 되어 당헌당규를 짓밟기 일쑤다. 당내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탈락자들의 반발이 봇물을 이룬다. 그것은 혁신과 거리가 멀다.
유권자나 당원들이 바보인가! 표를 찍는 유권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 자의로 칼질을 하면 그냥 순응할 유권자는 없다. 이길 수 있는 선거도 질 수밖에 없다.
방금 충북도지사 김영환을 공관위가 컷오프했다고 한다. 그에게 무슨 결격사유가 있다면 모르지만, 이미 면접까지 본 것을 보면 그런 사유는 없어 보인다. 달리 공개한 사유도 없다.
또 그에게 경쟁력이 없다면 경선절차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질 것이다 . 도민과 당원에게 물어보는 것 보다 공관위가 더 정확하게 판정할 능력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는 김영환 개인은 물론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다.
그런 폭력으로 승리를 만들 수 있다면 또 모르겠다. 그러나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국힘 공관위는 도처에서 공정한 경선 대신 자의적 폭력을 휘둘렀다. 그리고 결과는 참패였다. 내가 그 폭력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힘은 물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이 걸려있다.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패배하더라도 최선의 투쟁을 해야 미래가 있다.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패배하면 그것이 최악이다.
국힘이 이번 선거에서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은 현역 프리미엄이다. 다른 조건은 다 불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공관위는 현역에게 불이익을 주려한다. 현역을 우대해서도 안되지만, 배제하는 것은 바로 자해행위다. 강점을 활용하지 못할망정 스스로 버리는 것이 무슨 전략인가!
국힘은 승리를 목표로 투쟁해야 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은 스무 번이 넘는 전투를 승리했다. 어떤 전투도 객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필사즉생의 투지로 적을 무찔렀다.
국힘공관위는 지금부터라도 당헌당규가 정한대로 공정하고 민주주의에 투철한 절차를 밟아 최선의 후보를 세우기 바란다. 승리를 위한 왕도는 따로 없다. 유권자와 당원의 마음을 따르는 길이 최선이다. 그 마음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로 민주적 경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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