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의 꿈
/ 이해우
혼자서 사는 법은
하나도 모르면서
담장에 기대어서
나비만 바라 봤어
커다란 잎사귀들이
나는 날이 있을까?
넌 나를 받쳐주고
난 네게 그늘 주고
악어와 악어새 같은
담과 나의 공생은
얽혀진 실타래 같은
原罪란 걸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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