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항아리 정 순 영

양곡(陽谷) 2025. 6. 17. 23:27

항아리
정 순 영

  
항아리가 깨어져서

몸은
파랑이 춤추는 죽음의 강을 건너
붉은 순색의 황토 한 줌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파란 하늘에 헹군
말씀의 워낭소릴 내면서

당신의 손에 이끌리어
당신의 나라로

  계간<소설미학> 2019. 봄호.
  월간<창조문예> 2019, 6월호. 제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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