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
하늘같은 은혜에 손편지 씁니다
스승은 인생의 어버이시라고
어버이는 인생의 스승이라고
무지개색 속치마를 받쳐입은
자락치마 12폭의 치맛자락을
가볍게 사뿐 걷어올린 엄마는
설날에는 양단옷 추석엔 갑사옷
금박 댕기에 금박 스란치마
꽃신 신겨서 공주딸로 만들었지요
그시절 삶이 녹녹치 않았다던데
그시절 인생이 추운날 많았다던데
오동나무가 가락을 잃지 않듯이
비단옷에 꽃신 신고 뛰어보자 팔짝
온 친척 모두 모여 식사 해봤으면
다시 오지 않더라도 다시 한번 해봤으면
- 炅河 김명희
’내가 쓰는 부모님 자서전‘이 완성되어서, 종이책 소책자로, 지극히 소량으로 제본했습니다. 쓰는 동안 느낀것은, 할머니인 내가 영원히 부모님의 ‘아이’라는 것입니다.
이 글책을 제일먼저 부모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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