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압박 / 이해우

양곡(陽谷) 2025. 6. 11. 07:07

압박
/ 이해우

아침에 일어나니 러닝이 젖어 있다
꿈 속에 누군가와 달리기를 했던 거다

꿈속의 세상 살기도
만만치가 않았다

무엇엔가 쫓기며
도망을 친 것 같다

열심히 달렸는데
나아갈 수 없어서

마음은 조바심 속에
신음하고 있었다

누군가 나를 쫒아
잡으러 오는데

목덜미를 잡힐 듯
등뒤까지 왔는데

수렁에 빠진 것 처럼
허부적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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