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 이해우
아침에 일어나니 러닝이 젖어 있다
꿈 속에 누군가와 달리기를 했던 거다
꿈속의 세상 살기도
만만치가 않았다
무엇엔가 쫓기며
도망을 친 것 같다
열심히 달렸는데
나아갈 수 없어서
마음은 조바심 속에
신음하고 있었다
누군가 나를 쫒아
잡으러 오는데
목덜미를 잡힐 듯
등뒤까지 왔는데
수렁에 빠진 것 처럼
허부적 거렸다

'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쓰는 부모님 자서전/김명희 (0) | 2025.06.16 |
|---|---|
| 마음의 길 (0) | 2025.06.13 |
| 나의 친애하는 정순영 박사의 최근 시 (0) | 2025.05.31 |
| 풀잎이 아름다워 (0) | 2025.05.28 |
| 벗이여/대숲 박정열 (0)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