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Youth -Samuel Ullman

양곡(陽谷) 2025. 5. 14. 18:01

Youth -Samuel Ullman-

작성자:Jude
작성시간:2015.08.01  조회수: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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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h

                        -Samule Ullman-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the 20.
Nobo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enthusiasm wrinkle
the soul. Worry, Doubt, self-distrust, fear
and despair-these are the long, long years
that bow the head and tum the growing spirit back to dust.

Whether 60 or 16, there is every human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 ma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20.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each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80.









                  청춘

                          

                                 -사무엘 울만, 한재원 역-

청춘은 인생의 시기가 아니고 마음가짐이니,
장미 빛 볼에 앵두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의지와 상상의 질, 열정적 기백의 상징으로
심원한 생명의 샘에서 솟아나는 활기라네.

청춘이란 남달리 우월하게 타고난 기질로 비겁과
안일을 거부하는 용기와 모험심이니,
때론 청년보다 노년에 더 많을 수도 있다네.
사람은 단지 나이를 먹는다고 늙지 않고
이상을 포기함으로 비로소 늙어 간다네.

세월은 살갗에 주름을 잡히게 하지만
열망을 버리면 영혼의 피부가 주름지고,
근심 걱정과 불신감은 혼의 기를 꺾어서
마침내 정신을 먼지로 떠돌게 만든 다네.

열여섯이건 예순이건 사람의 가슴마다
어린애처럼 경이에 이끌리는 동경심,
미지의 세계를 알려는 끝없는 호기심,
생존의 파도에서 얻는 환희가 충만하네.

우리의 가슴 깊이 초감각기가 있어
신과 인간의 전언을 들을 수 있나니,
미와 희망, 격려와 용기의 힘이 되는 영감을
받는 동안 당신은 늘 청춘이라네.

당신은 영혼의 안테나가 낮아서 냉소와
염세의 폭설에 묻혀버리면
비록 스무 살일지라도 늙어버리지만,
가능한 안테나를 높혀 낙천적 전파를 잡는다면
여든에도 청춘으로 죽을 희망이 있다네.





- 청춘은 20대 초반에만 잠깐 있다 어느새 가버리는 그런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시인은 청춘이란 인생의 한 때가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경이로움에 대한 동경, 그리고 희망을 간직한 마음의 상태로 묘사합니다. 읽으면서 '맞아, 맞아' 고개를 참 많이 끄덕였습니다.



가끔 살다보면 나이 드신 분들 중에도 너무나 해맑고 소년, 소녀같은 기운을 풍기시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은밤님, 제인님도 그런 분들이셨고 제가 비록 만나뵙진 못했지만, 은물결님, estere 님, 놀란 토끼눈님, 바다아이님의 글들을 보면서 이 분들은 참 젊은 분들이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분들 마음이 항상 청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땐 이십대 중반이었는데, 저도 어느새 서른 중반을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점점 닳아가는(?) 육체를 보면서, 그리고 세상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저를 발견할 때마다 왠지모를 서글픔이 드는데, 이 시를 읽으며 젊음, 청춘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영시마을에 계신 분들 모두 늘 청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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