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너의 품에 구름이 감싸고
푸른 바다의 높은 봉우리에 서서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는
보면 볼수록 고요한
제주의 심장, 한라산
별빛과 함께 시가 되어 속삭이는
오랜 이야기들이 영원하다
지금 나는 밀감을 지그시씹으며
운무에 둘려 외로운 한라산의
하루하루 색깔을 더해가는 풍광을
그리워하고 있다
- 炅河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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