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혼자
/이해우
아직은 물들지 않은 푸른 잎 나무 아래
담요 한 장 펼치고
누워,
하늘 보다가
고운 빛
단풍 들 때 쯤
빗물따라 흘러갔으면
'빗물은 왜 따라가?'
하늘이 물으면
씁쓸히 미소지며
외로움을 감추지
아니면 햇살에 말라
부서지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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