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숨 /이해우

양곡(陽谷) 2024. 6. 29. 17:10


/이해우

피처럼 生이 담긴 날숨과 들숨의
가녀린 진동에서 파장이 일어난다

아직도 떨리는 걸 보니
좀 멀리 가도 되겠다

보일 듯 안 보이는 강물 같은 네 흐름

사계의 긴 장정을 웃고 울며 함께 왔지

'사랑해!'

숨이 살았을 때

고백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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