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일체유심조ᆢ

양곡(陽谷) 2024. 5. 16. 07:00

일체유심조ᆢ

일생의 삶이 새털보다 가벼웁고ᆢ
한줌의 재밖에 안되는데ᆢ
일체유심조라ᆢ
아둥바둥 마음 가슴 쫄이며
살아가야하는 삶에 양광모 시인의 괜찮아라는 시가 마음에 닿아 새기며ᆢ
한동안 게을리 했던 108배를 다시 재개했더니ᆢ
숨도 차고 땀이 비오듯 몸과 마음을 씻어 내립니다ᆢ

괜찮아   < 양광모 >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좀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게 슬프면 좀 어때
눈물 좀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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