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칠십과  팔십 사이🌾

양곡(陽谷) 2024. 5. 14. 10:10


  🌾 칠십과 
        팔십 사이🌾
                     
  글   /  자 향


마지막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의 
계절입니다.

어여쁘지 않은 
꽃이 없고
그립지 않은 
추억이 
없습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도
끼어들고 싶고
살랑이는 바람에 
몸을 싣고 
멀리멀리 떠나고도 
싶습니다.

물결처럼 
잔잔한 듯 번지는 
그리움은 
또 다른 
외로움으로 가득 
차기도 합니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기억들이
영상처럼 
어른댑니다.

봄날에 
꽃비 내리듯 
하늘거리며 
애석한 듯 
하얀 안갯길을 
걸어갑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도 합니다.
삶이 이렇게 
허무할 줄 알았다면 
세상에 
나오지 말 것을!

그러나 아무도 
세상이 
어떤 곳 인지도 
모른 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치열하게 쟁취한 행복도 느끼며 
나도 부모처럼 
내 자식을 낳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생은 원래가 
내가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