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십과
팔십 사이🌾
글 / 자 향
마지막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의
계절입니다.
어여쁘지 않은
꽃이 없고
그립지 않은
추억이
없습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도
끼어들고 싶고
살랑이는 바람에
몸을 싣고
멀리멀리 떠나고도
싶습니다.
물결처럼
잔잔한 듯 번지는
그리움은
또 다른
외로움으로 가득
차기도 합니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기억들이
영상처럼
어른댑니다.
봄날에
꽃비 내리듯
하늘거리며
애석한 듯
하얀 안갯길을
걸어갑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도 합니다.
삶이 이렇게
허무할 줄 알았다면
세상에
나오지 말 것을!
그러나 아무도
세상이
어떤 곳 인지도
모른 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치열하게 쟁취한 행복도 느끼며
나도 부모처럼
내 자식을 낳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생은 원래가
내가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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