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제주에서 친구 소식

양곡(陽谷) 2024. 3. 10. 20:03

탐라도에서 봄소식 오네
보고 싶은 친우 소식 함께

을씨년스러운 바람 몰아쳐도
밀려와 삼킬 듯하다가
조용히 힘 잃고  물러나는 파도의 예의 바름을

인간들의  아웅다웅 싸움
파도로부터  배워야겠네

각종 놀이 하려 해도 움추러지는 심정을  달래고
요트 타고 일몰 바라보기랑
모노레일 타고 오르내리고

눈이 시리도록 볼거리 많아
어딜 가도  하느님의 창조조 물을 보고 느끼며 놀라워서  다시 머리숙이네

푸짐하고 색다른 먹거리는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지금도 가끔 떠오르는 추억
친구 탐라 소식 덕분이구나

초저녁 숲 속 산길 횡단하니
어디서 못된 인간 나타날까
손에 땀을 쥐고 있는데
어느덧  머물던 호텔에 왔네

8Km  유채꽃 도로  달리던
그 길은 지금도 엄습하네

제주의 신비함을 현대 기술로 더 놀라게 하는 유령? 극장도 꼭 보세요
  2024.4.9  양곡   권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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