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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하기를,

양곡(陽谷) 2024. 1. 17. 22:40

미지생언지사(未知生焉知死)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하기를, "사람도 능히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제대로 섬길 수 있겠는가?"하였다. 계로가 또 묻기를 "그러면 죽음은 어떻습니까?"하니 답하기를 "아직 이세상의 삶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 이후를 알겠는가?"​하였다.[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왈감문사 왈미지생언지사(季路問事鬼神 子曰未能事人 焉能事鬼 曰敢問死 曰未知生焉知死)].』<논어 선진편(先進篇)  11장>.​

공자의 답변은 사람이 세상사의 이치를 깊이 터득하게 되면 자연히 귀신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고, 이세상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자연히 알게 된다는 의미이다. ​공자의 깊은 뜻은 현실생활에서 충효(忠孝)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소중히 여기고 살면서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터득하게 되면 그 연장선상에서 귀신이나 신(神)에 대해서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것이니, 먼저 현실생활에서 사람의 도리인, 인륜도의(人倫道義)를 다하며 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생각건대 사람과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운용하시는 하나님은 그의 가르침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말씀과 아울러 그의 피조물인 우주만물의 돌아가는 이치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신 것인바, 위의 공자의 말은 그런 면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본다.

공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긴 전 사신 분으로 그도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아 이런 불변의 하나님의 섭리를 터득한 것으로 보아야 하며,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해석할 때에 좁은 소견으로 독선적으로 해석하여 이단(異端)에 빠지지 않도록 공자는 물론 역사상 불멸의 성현들의 말씀도 두루 배워 이들에 비추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의 말씀들을 깊이 있고 폭넓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돌아가신 이후 성경의 말씀들을 해석함에 있어서 ,사도 바울이 유럽으로 전도예행을 시작함에 기인하여, 서양문화 일변도를 바탕으로 해석하여 왔는데 이제는 범인류적 관점에서 새롭게 재정비하여야 한다. 예컨대 세종대왕도 이순신장군도 모두 지옥에 갔다는 천리(天理)에 어긋나는 일부 몰지각한 신도들의 잘못된 서양일변도의 학설과 주장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 등으로 나라에 진리와 정의와 인륜도의가 바로 서게 되면 자연히 국민들의 심성과 그 행동거지(行動擧止)가 바르게 되어 나라는 발전하게 마련인 것이다. 지금 가장 큰 목전의 근심거리인 부정선거문제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우리나라의 타락한 정신문화의 개혁인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통령도 이런 근본적인 과제에 손을 놓고 있으니 이제는 양식 있는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야한다. 만연한 망국적 개인탐욕주의를 탈피해야한다. 우리헌법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 선진사회에서 검증된 청교도정신, 우리민족의 정체성인 세종대왕정신으로 전 국민의 모든 생활분야에서 그 바탕으로부터 정신문화개혁을 실시하자! 그길 만이 우리가 살고 후손들을 살리는 길이다.

2023. 1.17.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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