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宗元이 지은 大人에 대한 頌[칭송할 송 자임] 一部를 옮겨 봅니다.
嘉先生獨列於[易]象,作是頌云[가선생독열어,<역>상,작시송운]
선생만이 유독 [주역]의 상사[象辭]에 이름이 올라 있음을 感服하여 이런 頌을 짓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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憲憲大人,顯晦不渝[헌헌대인,현회불투]
훌륭하신 대인 이시여! ,드러나 있으실 때도 숨어 있으셔도 달라짐이 없으셨습니다.
聖人之仁,道合隆汗[성인지인 도합융한]
성인의 어짊이여!, 그 도[道]는 높은 곳이나 낮은 곳 모두에 合致되셨지요
明哲在躬,不陋爲奴[명철재궁,불루위노]
명철하심은 당신 몸에 지니시어 노예가 되는 것도 鄙陋[비루]하다 여기지 않으셨고
沖讓居禮,不盈稱孤[충양거예,불영칭고]
비우고 양보하시며 예[禮]에 거[居]하시니, 고[孤]라고 칭해도 가득찬 듯 거만함이 없으셨습니다
高而無危,卑不可踰[고이무위,비불가유]
지위가 높아도 위태롭지 않으셨고,몸을 낮추셔도 넘어 갈 수 없었습니다
非死非去,有懷故都[비사비거,유회고도]
죽거나 떠나지도 아니한 채 마음 속엔 옛 고도[故都]를 그리워 하셨고요
時詘而伸,卒爲世模[시굴이신,졸위세모]
시속에 맞추어 굽히기도 하시고 펴기도 하시다,마침내 세상의 모범이 되셔서
<易>象是列,文王爲徒[<역>상시열,문왕위도]
<주역>의 상사에 나열되시어 문왕[文王]과 함께 같은 무리가 되셨습니다
大明宣昭,崇祀式孚[대명선소,숭사식부]
크게 밝히고 그 밝음을 널리 선양하시어,제사로 숭상하며 격식에 맞추어 미쁘게 올립니다.
古厥頌辭,繼在後儒[고궐송사,계재후유]
옛날에 송사[頌辭]를 빠뜨렸기에, 훗날 선비인 제가 이를 이어 짓습니다.[?]
柳宗元[유종원] 지음
C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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