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
기다림
비청한희옥
시골 카페 앞에
초롱불 밝히고 님 기다려요
작년에 오셨던 서방님은
올 봄엔 보이질 않으니
어찌 된 걸까요
봄 여름 가을 추수까지
홀로 날개짓을 해야 하나요
당신이 없는
따뜻한 남쪽나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물맑고 공기좋은
이곳에서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제발 돌아와주세요.
비청 하우스
시를 쓴다는것은 꿈을 꾸고 꿈을 심는 사람이다
구독하기
프로필 사진
▣ㅡㅡ비청 스토리/비청 자작시(poem)의 다른 글
멀지 않은 나의 모습
멀지 않은 나의 모습 비청한희옥 아침 식사 후 집안일 대충 마무리하고 마을 경로당으로 출근하신다 그 나마 여기로 출근 도장 찍을 때가 좋으실 때 경로당도 졸업하시면 정말 나홀로 독거노인 신세 외출도 힘들고 아픈 곳은 많아지고 노인장기요양 보험 혜택을 볼시기 재가요양 겨우 3시간 나머지 시간은 누구의 몫일까요 요양원 입소 이거나 요양병원 입원 예전처럼 며느님이 집에서 돌보시거나 가족이 돌보는 곳은 드물다 노령 인구 증가로 유치원은 문닫고 그 자리에 요양원 간판이 걸리고있다 일반 병원도 간판 내리고 요양병원으로 재개원이 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신다 가족은 무병장수를 원하고 시설이나 요양병원은 유병장수 시대가 도래했다.
공감수2 댓글수0 2023. 5. 12.
붉은 아카시아꽃
붉은 아카시아꽃 비청한희옥 포도송이 닮은 아카시아꽃 오월이면 너를 기억하기에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보련다 너의 사랑은 순백으로만 알고 있었다 나의 착각이란 걸 알아버렸어 장미꽃과 견주려 했었나 가시 돋친 마음 일랑 가슴속에 숨겨 두려마 너의 매력이지만 아무도 몰라 바람결에 풍기는 너의 향기로 충분하니까 아담하지 않다고 실망하지 마 봄바람에 찰랑이는 꽃물결 붉은 아카시아꽃 송이송이에 내 영혼 취해 잠들어 버릴지도 몰라.
공감수3 댓글수0 2023. 5. 10.
더보기
함께 볼만한 스토리
양파보관하는데 '페트병 뚜껑'이 필요하다고?!
양파보관하는데 '페트병 뚜껑'이 필요하다고?! 안녕하세요. 선데이하우스입니다. 마늘, 대파처럼 집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양파! 어떤 음식을 만들던지 특유의 달큰함이 좋아서 꼭 빼먹지 않고 넣게 되는거 같아요. 이런 소중한 양파!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그냥 양파망째로 보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상자에 넣어 신문지 덮어 놓는 분도 계시고 스타킹에 넣어 보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 오늘은 세상 제일 간단하게 양파를 보관하는데 효과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워낙 집에서 잘 먹다 보니 가격도 고려해서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을 골라오게 되는데요 조금만 지나면 무르거나 썩어서 버리는 게 더 많은 경우가 있지요. 저도 어제 마트에서 장보며 한 망 구입해 왔어요. 양파를 보관하기 전 필요한 것이 있..
선데이하우스
어머님, 잠시만요, 옷 좀 입고요!
퇴근하자마자 옷도 대충 벗어놓고 급히 챙겨 먹은 저녁밥 그릇을 막 포개는 중이었다. 저녁에 다른 일 약속도 있고 해서 마음이 조금 바빴는데 숙제하겠다며 거실에 가 있던 공주 쪽에서 갑자기 되게 큰 목소리가 들렸다. "공주야, 이거 전화 니가 건 거야, 할머니가 건 거야?" "몰라요, 저는 안 걸었는데, 그러면 할머니가 건 거겠죠?" 할머니가 휴대전화를
김도비
나중에 남편이 죽으면 혼자 어떻게 살지?
지난겨울,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시아버지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셨다. 당뇨 이외엔 아무런 지병도 없으셨다. 어느 겨울 아침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별안간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기 전, 불길한 예감은 이미 머릿속을 스쳤다. 아무리 급한 용건이어도 아침 7시는 전화하실 만한 시간
꽃샘
'사과 껍질'을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놀라운 효과가?!
'사과 껍질'을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놀라운 효과가?! 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이것은 맛있게 다 먹고 난 빈 김치통인데요. 이제, 깨끗하게 씻어 놓는 일만 남았지요. 여러분은, 이처럼 다 먹고 난 빈 김치통을 어떻게 세척해 두시나요?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라면, 아마도 저처럼 세척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먼저, 흐르는 물에 김치 국물을 헹궈 버리고, 주방 세제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문질러 닦아 깨끗하게 헹궈 주실 거예요. 그런 다음, 물기는 물론 김치통에 밴 김치 냄새를 날려주기 위해, 통풍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해 주곤 하실 거고요. 하지만, 빈 김치통을 아무리 깨끗하게 닦고 말려도, 통에 밴 김치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리 깊숙이 밴 김치 냄새라 할지라도, 바로 요 '사과'만 있..
*단비*
남편의 불치병
나의 남편은 20년째 나만 보면 도지는 두 가지 병을 앓고 있다. 그 병의 이름은 바로 ‘같이 병’과 ‘봐봐요 병’이다. 같이 병은 무엇이든 같이하려는 병인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분갈이하려면 흙 좀 사 와야겠네."“다녀와요. ““왜 다녀와요야? 같이 가야지!” 화훼단지도 바로 코앞이고 혼자 다녀오는 게 훨씬 가뿐하고 편하지 않냐고 하면 남편은 그게
꿈꾸는 달
스토리 홈 가기더보기
이 블로그 인기글
♥︎400번째 자작시♥︎ 인정 받지 못한 꽃
붉은 아카시아꽃
[스크랩] [감나무관리] 여름철 감이 너무 떨어지거나 너무 안달리는 이유
오이 장아찌(짠지) 물김치
발편한 덧버선 뜨기[도안첨부]
무우 말랭이 장아찌&풋마늘대 장아찌&햇양파 장아찌
티스토리 로그인 고객센터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듭니다.
© Kakao Corp.
공감수2댓글수0더보기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
홈 바로가기
'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이 가면/ 소아 박정멸 (0) | 2023.06.16 |
---|---|
사는게 별 건가 (0) | 2023.06.12 |
I went to your Wedding (0) | 2023.06.08 |
6월의 시/ 김남조 (0) | 2023.06.05 |
소풍 온 것처럼 살다 가자 (0) | 202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