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미국인들의 재테그

양곡(陽谷) 2007. 7. 2. 10:18

미국사람들의 재테크

재테크 및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보다 앞서있는 미국의 사람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할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은행상품과 투자형 상품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원금보장여부를 중요관심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산관리나 노후대비에 대해서도 미국과는 확연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투자에 적극적이다
2003년도에 조사된 미국의 자산구조를 살펴보면 주식과 펀드의 비중이 48%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보험과 연금의 비중은 30%를 넘어선다. 그 만큼 투자 및 위험보장에 대한 니즈가 크다

이러한 이유는 위험은 가계를 파산으로 이끌 수 있는 주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가져가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험은 크더라도 직접투자의 비중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분산투자를 통해서 가져간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5개 이상의 펀드에 가입하고 있으며 5개 이상의 종목에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스스로가 경제상황이나 재테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당 2시간 정도를 투자하고 200달러(약18만원)를 지출한다.

미국은 IRA라는 개인퇴직연금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의 가정은 이것만을 가지고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투자로 자산을 증식하는 이유는 현재의 생활뿐만 아니라 노후의 생활 질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자녀를 위해서는 경제교육과 종신보험이면 끝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이 대학 이전의 생활비 및 교육비 이외에는 지원을 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대학에 가보면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는 대학교 입학 이후의 자금에 대해서는 거의 일체를 지원하고 있지 않아 스스로 자금을 마련하느라 학업이 늦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신 가정에서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그 결과 목적의식이 뚜렷해 스스로 벌고 공부하는 등 학업성적 및 사회생활에서도 더 성공적이다. 부모에게 손을 벌리거나 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교육비 때문에 부모의 노후대비를 어렵게 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돈을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미국의 부모는 70%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재무계획에 관해서 61%가 다같이 상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30%정도 수준이다.

그리고 미국의 상당수의 가정은 대부분 종신보험을 가져간다. 자녀가 어렸을 때 가장이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하고 만기 후에는 그 자금을 자녀에게 지원한다. 고액자산가를 제외하고는 이 외에는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