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등

박창순의 시사평

양곡(陽谷) 2023. 3. 12. 16:17

나도 時代를 잘 못 만나 倭政[왜정] 소화 시절 태어나 고생도 좀 한 놈이지만, 당시 국제사회는 약육강식 하던 시대, 조선에서  왈 정치를 한다는 우리들 웃기는 선배들, 나라를 왜놈들에게 빼앗겨 백성들을  힘들게 한 걸 꼬집어  말을 해야 되는 게 정상인데, 국민이라면

그건 도외시하고 왜놈들이 침탈[침탈한 게 잘 한 짓이라는 건 아님]해서 온 백성을 그네들의 노예화 하게 한 것을 직시해서  다시는 그런 일 있어서는 안되지 않느냐 하는 정신을 가다듬어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한 백 여년 전 있었던 사안을 가지고 어쩌다 사온 소나 돼지 뼈다귀 우려 먹듯 들먹이며  어느 년은 대가리를 굴려 살기 위해 아니면 강제성[?]이 있어 몸과 젊음 그리고 꿈 마져 잃어버렸던 이들의 몇 푼 마저 뜯어 훑어 먹었다고도 하지만,

이런 사고로 하루 하루가 달리 변하는 세상에서 어찌 목숨을 부지할 것인지 묻고 싶고,

이런 이들을 동원해서 나름의 정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인간 쓰레기들 내 보기엔 한심하기 그지 없고,

더욱이 정은이 녀석 인간 백정 혈통만을 내세워 그곳 우리 주민들 굶겨 가며 혹사하고 정권을 억지로 연장하려고 하는 꼴을 보면서도,
인간으로서 좀 생각할 줄 안다면  이런 것을 직시해야 되는데  이런 현실을 도외시하고,

비닐 봉지에 수쳇 구멍에서 나온 더러운 물, 그 물을 담아 언덕배기에서 아래로 굴리고 있는 어느 대단한 인간[?]의 꼴을 보고 있으려니 인생 선배로써 인간적으로 참으로 안스럽기 까지 하네요.

그 者가 그간 정치판에서 성장해온 모습을 反芻[반추]해 보고 있으려니  아래의 諷刺詩[풍자시]가 떠 올라 옮겨봅니다.

明[명] 盧枬[노단]이

鳥入風中[조입풍중]
새가 바람 속에 들어가더니만
銜出䖝而作鳳[함출충이작봉]
벌레를 물고 나와 봉황이 되었네
風 字에서 䖝을 빼고 나면 남는 건 几[궤]字인데 鳥 字가 几 字 속으로 들어가니 鳳 字가 되지요.

이에 대해 노단의 친구 王雲風[왕운풍]이 아래와 같이 대꾸를 합니다.
馬行蘆畔[마행로반]
말이 갈대 물가를 가더니만
吃盡草以變驢[흘진초이변려]
풀을 다 뜯어먹자 나귀로 변했네
馬이 갈대 蘆[로] 곁을 지나다 艸[초]를 다 뜯어먹으니 남는 건 盧[로]인데 여기다 馬를 붙이면 驢[려] 즉 당나귀로 변하게 되지요.

김삿갓님의 글도 옮겨봅니다.

天脫冠而得一點[천탈관이득일점]
天 자가 모자 벗고 한 점을 얻으며
乃失杖而橫一帶[내실장이횡일대]
乃 자가 지팡이를 잃고 띠를 하나 둘렀네
天 자가 모자를 벗으면 大 지가 되는데 여기에 한 점 얹으니 개 犬[견] 자가 되고 乃자가 지팡이를 잃었으니 了[료] 자가 되는데 여기에 띠를 둘렀으니 子 자가 되지요 그러니 犬子[견자] 한마디로 개새끼가 됩니다.

하나 더 옮겨보고 싶네요.

後漢書 五行志[후한서 오행지]에  이런 동요가 있습니다.

千里草何靑靑[천리초하청청]
천리초는 어찌 저렇게 푸른가
十日卜不得生[십일복부득생]
열흘 간 점을 치니 살지 못한다네
千里草를 한데 묶어보면 董[동] 자가 되고,十日卜을 한데 묶으면 卓[탁]자가 되지요.
당시 專橫[전횡]을 일삼던 奸臣[간신] 董卓[동탁]이 지금은 저리 날뛰지만 곧 망할 것이라는 뜻의 豫言性[예언성] 讒謠[참요]랍니다.


童卓은 전횡을 일삼았지만 서기 192년 부하 장수인 呂布[여포]에게  살해 당합니다.
얼마나 동탁이 비인간적이었느냐하면  三國誌[삼국지]에도 나오지만 항복한 포로 수 백명을 끌고 와서는 그들의 혀와 손 발을 자르고 눈을 뽑아 큰 가마솥에 삶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 짓을 하기에 그걸  본 모든 이들이 공포감에 질려있었는데 동탁은 태연하게 계속해서 밥과 술을 쳐 먹었다네요.  누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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