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에 코메디언 황기순과 친구들의 전국일주 자전거 모금액을 권오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위 부위원장이 전달 받고 있다. ( 2008 년 8 월 25 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대 회의실 )
방송인 황기순,‘사랑더하기 사이클 대장정’
폭염 속 12일 동안 전국에서 시민들의 정성 모아 4400여만원 전달
○ 횟수를 거듭할수록 모금액이 늘고 있는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장정’이 올해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방송인 황기순 씨(45)와 사랑더하기 대장정팀은 8월 25일(월)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모금함 5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황기순씨와 동료 연예인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함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개봉하는 행사를 가졌다. 모금함 개봉 결과 올해도 수천 장의 지폐와 동전을 비롯해 외국돈, 복권 등이 쏟아졌고, 최종 기부액은 44,063,260원으로 집계됐다. 수량으로는 천원권이 2,661장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만원권이 1,425장으로 많이 차지했다.
이 행사를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풀뿌리 모금액은 2000년 6백만원으로 시작해 2007년 28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모금액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휠체어와 치료비로 지원된다.
○ 황기순 씨는 “매년 같은 곳을 찾다보니 이제는 알아보는 분들도 많고, 지방에서는 중소기업과 단체에서 참여가 많이 늘어 더욱 힘이 난다”며 “8살이 된 사랑더하기가 성인이 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나누겠다. 많은 분들이 나눔에 중독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장정’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휠체어 마련을 위해 개그맨 황기순씨가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사이클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거리 공연을 펼쳐 모금을 하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여명에 동료 연예인들이 거리 공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수 겸 방송인 박마루(장애인), 가수 겸 국회의원 정두언, 이홍렬, 김정렬, 김명덕, 최형만, 이용식, 박준규 등 많은 연예인들이 돌아가며 참여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 올해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출발해 24일까지 12일 동안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거리공연과 모금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장정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 장애인 돕기를 비롯해 교통사고 없는 사회만들기와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 황기순씨는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장정으로 2000년부터 작년까지 총692대의 휠체어를 기증했고, 2007년 12월에는 기업들의 후원을 모아 50대의 휠체어를 추가로 기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