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스크랩] 언제나 그리움으로..

양곡(陽谷) 2008. 1. 24. 10:48

 

 

 

언제나 그리움으로...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 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삶이 괴로웠지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랑을 합니다.


 시인 현태섭 카페(좋은글)

 




출처 : 언제나 그리움으로..
글쓴이 : 풍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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