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웰빙(Well-Being)’과 투자 급변화는 사회 변화에 맞추어 신조어들이 무수히 생겨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한 신조어 중 ‘웰빙이란 단어를 처음 접해본 건 3년 전으로 기억하고 있다. 누군가 웰빙이란 단어를 물어봤을 때 속으론 의미를 알고 있어도 입 밖으로 ‘웰빙’의 의미를 쉽게 언급하지 못했던 기억도 자리잡고 있다. 만약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내 자신이 누군가에게 모르는 것처럼 보여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거짓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듯 하다. 동시대에 생활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뒤쳐질 경우 느끼지 못했던 소외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 홍수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건 여간 쉬운 작업은 아니다.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 됨에 따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체 이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한다면 속칭 낚는 기사들이 즐비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웰빙은 과연 어떤걸 의미하는 것인지 짚어 보기로 하겠다.
웰빙이란? 웰빙이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라고 정의 되어있다
시대의 흐름을 살펴보면 논과 밭에서 농사를 짓던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그에 반해 여가 및 생활터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인구는 늘어가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면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학교위주의 공교육에서 학원 및 과외의 사교육 위주로 변화되어 현재는 공교육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도시인구가 증가되고 사교육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일까?
개인적 견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결론 내리자면 성공하기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함일 것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위치 및 경제적인 안정을 찾기 수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고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게 된다면 과연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까?
몇 년 전만해도 위 두 가지를 충족한다면 누구나 행복하다고 느꼈던 게 사실이다. 누구나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했을 것이고, 지금도 위 두 가지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것에 ‘건강하게’ 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은 필수이며 균형 있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웰빙의 발단은 식료품 산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균형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각종 비타민 및 건강식품이 즐비하고 있지만 식품관련 종사들의 말을 빌리자면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있어 가장 유리한 방법은 원료 자체를 가공한 것이 아닌 원상태로 섭취할 경우 몸에 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이러한 시점에 식품 첨가물이 몸에 유해하다라는 언론 보도와 함께 대부분의 상품의 광고 및 표기는 ‘가공하지 않은 원료를 첨가하여 몸에 유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웰빙이라는 단어를 사용 하기 시작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질세라 생활 속의 웰빙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 하였다
그 후 부동산 산업 쪽에서도 웰빙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친환경적인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여 과거 우리가 생활하던 자연 속의 환경으로 주택단지 조성을 거치면서 웰빙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영양분섭취’에서 ‘자연 속의 생활터전’으로 의미가 변화되고 있었다.
변화되는 웰빙 그렇다면 현재 시점의 웰빙은 어떠한 의미로 변화 되었을까? 필자의 견해로 볼 때 현재 웰빙의 의미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의 계좌수가 1500만개를 넘은 사실상 1가구 1펀드시대로 진입한 것이 의미하는 ‘안정적이나 저금리의 저축에서 위험하나 고수익의 투자’인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이다. 여기에 살을 더 붙이자면 단순히 자산을 증식하는 묻지마 투자에서 목적과 시기를 설정하는 체계적인 투자로의 변경이다.
투자의 Boom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현재와 같은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국내 KOSPI지수의 신기록 갱신과 국내 경제의 선진국화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가장 큰 몫을 해왔던 것은 쉽게 만나고 연락하는 지인들의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일 것이다.
투자에 대한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 투자한 펀드에 수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투자 경험이 전무하여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투자하기 위해 귀중한 자산을 맞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투자 상품은 은행의 저축상품과 다르게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투자할 때 유의점을 확인하지 않고 남들과 똑같이 투자한다고 하여 자신이 투자한 자산도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 큰 오산이다. 국내 판매중인 펀드의 수만해도 대략 8000~9000개에 달한다. 그 중 각자 개인에게 알맞은 펀드는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상품이 변동되며, 투자 시점에 따라 투자 수익의 차이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분들이 범하는 단순히 수익을 쫓아가는 묻지마 투자, 남들이 하기 때문에 자기도 덩달아서 시작하고 목표 없어 하는 투자가 아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Life Cycle에 따른 체계적인 투자 Portfolio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현시대의 웰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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