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시대 도래에 따라 알고 대처할 것은? »
이 시간 중국 베이징 北京(북경)의 한 공장에서는 조명이 꺼져 있습니다. 불이 나간 게 아닙니다. 애초에 불을 킬 필요가 없는 겁니다.
로봇에게는 눈이 필요 없거든요. 24시간 365일 이 공장에서는 하루에 9만대의 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람 손 하나 안 거치고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사라질 일자리 숫자는 4억개입니다. 지금 일하고 계신분들 10명 중 3명의 자리가 로봇으로 바뀐다는 뜻이죠.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따로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의 시급이 8200원이라는 겁니다. 한국 최저 시급은 1만320원이고요. 로봇이 사람보다 싸졌습니다. 그것도 단순 노동직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숙련된 기술자 사무직 심지어 전문직까지 전방위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 노동자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걸까요? . 첫째 지금 전 세계 공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
둘째 왜 하필 지금 로봇이 인간을 밀어내기 시작했는지 그 네 가지 원인
셋째 이 거대한 쓰나미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IMF 총재는 이걸 노동 시장을 강타할 쓰나미라고 표현했습니다. 쓰나미는 평화로운 해변에 갑자기 몰려옵니다. 멀리서 볼때는 그냥 작은 파도처럼 보이죠. 하지만 가까이 오면 이미 늦습니다.
지금 전 세계 공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6 1월 금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여기서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dynemics)가 만든 휴머노이드(humanoidd) 로봇 아틀라스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 로봇이 사람처럼 몸을 비틀고, 자동차 부품을 집어들고, 심지어 스스로 배터리를 갈아끼웠습니다. 마치 숙련된 공장 노동자처럼, 현대차는 이 로봇을 2028년부터 실제 생산 라인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조지아 주 공장에 먼저 배치하고 이후 다른 공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죠. 3만대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현대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BMW 미국 공장에서는 이미 1년 넘게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피규어 AI'라는 회사가 만든 피규어 로봇인데요. 이 로봇들이 하루에 10시간씩 쉬지 않고 부품을 조립합니다.
정확도가 99%를 넘는다고 합니다.
테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옵티머스(optimus)로 이미 테슬라 공장 내부에서 단순 작업을 수행하고 있고요.
머스크는 2027년 말부터 일반인에게도 판매하겠다고 했습니다.
벤츠도 휴머노이드를 시범 운영 중이고 중국 BYD는 2026년에만 2만대의 휴머노이드를 공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잠깐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의 핵심은 이겁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예요. 실험실을 벗어나서 실제 공장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이 바로 그 원년입니다. 그런데 휴머노이드보다 더 무서운 게 있습니다.
바로 다크팩토리(darkfactory)입니다. 불 꺼진 공장이라는 뜻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중국 샤오미 공장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볼게요.
베이징 창빈과 우안에 있는 이 공장들 들어가 보면 캄캄합니다. 조명이 없어요. 왜냐고요? 사람이 없으니까요.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 바닥을 누비며 부품을 나르고 AI로 모든 공정을 제어합니다.
사람은 중앙 통제실에서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죠. 이게 왜 무서운 줄 아세요? 사람이 없으니까 인건비가 거의 안 듭니다. 24시간 돌아가니까 생산성은 3배로 뛰고요. 심지어 먼지 발생 원인인 사람이 없어서 불량률까지 줄어듭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게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100% 무인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미 테스크포스(taskforce)
팀을 구성해서 작업 중이고요.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율은 현재 30%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이 왜 이러는지 그런줄 아세요? 반도체 미세공정에서는 사람이 들어가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사람 몸에서 나오는 미세한 먼지 땀방울 이런 게 다 오염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삼성 입장에서 무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생존 전략인 겁니다. 장비 납품 업체들한테도 자동화 기능이 없으면 납품 안 받겠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노보스팟이 고위험 구역을 점검하고 있고요.
LS 일렉트릭 청주 공장은 세계 경제 포럼이 선정한 공장으로, 데이터 기반 자율 생산 체계를 이미 완성했습니다.
로봇은 수십 년 전부터 있었잖아요. 산업용 로봇은 이미 한국 공장 곳곳에서 돌아가고 있었고요. 그런데 왜 2026년이 되어서야 이렇게 난리인 걸까요? 여기에는 네 가지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 비용이 역전점이 찾아왔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예전에는 로봇이 비쌌습니다. 수억 원짜리 산업용 로봇을 사서 설치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유지 보수하려면 돈이 엄청 들었죠. 그래서 대기업이나 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요.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의 목표 가격이 2만에서 3만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2700만원에서 4천만 원 정도예요. 한국에서 신입사원 1년 연봉이 대략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 됩니다. 로봇 한 대 가격이 사람 1년 연봉이랑 비슷해진 거예요. 그런데 로봇은 24시간이랍니다. 월급 안 줘도 되고 야근 수당도 없고 4대 보험도 안 들어도 되고 퇴직금도 없어요. 휴가도 안 가고 불평 불만도 없습니다. 이걸 시급으로 환산해 보면요. 로봇 시급은 8200원 정도 나옵니다. 한국 최저시급 1만 320원보다 낮아요.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똑같은 일을 하는데 로봇이 더 싸고 더 오래 일하고 실수도 적고 파업도 안 해요. 이 상황에서 로봇 도입을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게 바로 비용 역전점입니다. 로봇이 사람보다 싸지는 순간이 2026년에 찾아온 겁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로 설명해 드릴게요. 마치 핸드폰 요금 같은 거예요. 예전에는 휴대폰 통화 요금이 비싸서 짧게 끊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니까 맘 편하게 통화하죠.
.이제는 가격이 확 내려가니까 어디든 도입하는 거예요.
두 번째 이유 로봇이 눈을 떴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2024년까지의 로봇은 기계였습니다. 미리 입력된 좌표대로만 움직였어요. A점에서 B지점으로 부품을 옮겨라. 이런 단순한 명령만 수행했죠. 그래서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물건이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6년에 로봇은 다릅니다. AI가 붙었습니다. 시각 정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지능체가 된 거예요. 이걸 피지컬(phisical) AI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로봇에게 눈과 뇌가 생긴 겁니다. 예전 로봇은 상자가 정확히 지정된 위치에 있어야만 집을 수 있었어요. 1cm만 어긋나 있어도 못 잡았죠.
그런데 지금 로봇은 상자가 어디 있든 어떤 모양이든 스스로 보고 판단해서 집어듭니다. 저 상자 치워 이렇게 말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찾아가서 치웁니다.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가 달걀을 깨지 않고 쥐는 영상 보신 적 있으세요? AI가 힘 조절을 스스로 학습한 겁니다. 빨래를 개는 것도 가능해졌고요.
현대차의 아틀라스(Atlus)는 56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 몸의 주요 관절 수와 비슷해요. 그래서 사람이 하는 거의 모든 동작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왜 무서운 줄 아세요? 예전에는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었어요. 단순 반복 작업 위험한 작업 이런 것만 가능했죠. 그런데 이제는 달라요. 비정형 작업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비정형 작업이 뭐냐면요. 물체의 형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서 집거나 조립하는 일이에요. 예를 들어 자동차 배선 정리 같은 거요. 전선이 매번 다른 모양으로 엉켜 있잖아요. 이런 걸 사람 손으로만 할 수 있었는데 이제 로봇도 합니다. 택배 상하차 요리 청소 간병 이런 것도 영역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정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로봇이 싸졌다. 두 번째 이유는 로봇이 똑똑해졌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폭발적인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그런데 세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이건 특히 한국에 해당되는 이야기에 세 번째 이유 인구 절벽입니다.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0.72명입니다. 세계 최저예요.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가 평균 0.72명이라는 뜻이죠. 인구를 유지하려면 2.1명은 되어야 하는데 모자랍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32년까지 제조업에서만 24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전망입니다. 공장을 돌리고 싶어도 사람이 없는 거예요. 특히 3D 업종이라고 하죠. 힘들고 더럽고 젊은 사람들이 안 하려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로 메워왔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 로봇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문제가 됐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비유해 드릴게요. 회사의 직원이 10명 있었는데 5명이 퇴사했어요. 새로 뽑으려고 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안와요. 그런데 일은 똑같이 해야 해요. 어떻게 하겠어요? 남은 5명이 야근하다 지쳐 쓰러지든가 아니면 기계를 도입해서 일을 시키는가 둘 중 하나죠.
지금 한국 제조업이 딱 이 상황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로봇이 일자리를 뺏는 공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인구 소멸을 막을 구원 투수이기도 한 거예요. 로봇이 없으면 공장을 못 돌립니다. 공장을 못 돌리면 물건을 못 만들어요. 물건을 못 만들면 수출을 못 하고 경제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로봇 도입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에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밀려난다는 거죠.
네 번째 이유 집단 학습입니다. 이건 좀 무서운 이야기예요. 예전에 기술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제식 교육이라고 하죠. 선배가 후배한테 기술을 가르치고 후배가 익히는데 몇 년이 걸렸어요.
로봇은 다릅니다. 로봇 한 대가 새로운 작업을 배우면요. 클라우드(Cloud)를 통해 전 세계 모든 같은 종류의 로봇이 동시에 그 기술을 습득합니다. 한국 공장의 로봇이 배운 기술을 미국 공장의 로봇이 중국 공장의 로봇이 동시에 알게 되는 거예요. 실시간으로요. 이걸 플립 러닝이라고 부릅니다. 함대 학습이라는 뜻이에요. 배 한 척이 아니라 함대 전체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처럼 로봇 군단 전체가 동시에 똑똑해지는 겁니다.
사람은 이 속도를 절대 따라갈 수 없어. 숙련 노동자가 되려면 최소 몇 년은 걸립니다. 그 사이에 로봇은 수천 수만 번의 학습을 마쳐요. 그리고 그 학습 결과가 전 세계 로봇에게 공유됩니다.
카이스트 서영석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숙련 노동자들의 자리도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여기까지 네 가지 이유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첫째 로봇이 사람보다 싸졌다. 비용 역전
둘째 로봇이 보고 판단하게 됐다. 피지컬 AI
셋째 일할 사람이 없어졌다. 인구 절벽
넷째 로봇은 동시에 배운다. 집단 학습 이 네 가지가 동시에 터지면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쓰나미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역사를 보면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이 시작됐을 때요. 방직기 등장했습니다. 손으로 실을 짜던 직조공들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그들이 뭘 했는지 아세요? 기계를 부셨습니다.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하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떻게 됐나요? 기계를 부순다고 시대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관련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겼어요.
기계를 다루는 사람 기계를 만드는 사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그 사이에 기존 노동자들은 고통받았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을 실업자가 되였고
빠르게 적응한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았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세계경제포럼 자료를 보면요. AI와 로봇이 2025년까지 8500만 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9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오히려 일자리가 1200만 개 늘어나는 거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요. 사라지는 일자리와 생기는 일자리가 다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단순 반복 노동 상호 보조 계산원 매표원 콜센터 상담원 이런 거에요.
생기는 일자리는 로봇 설계 AI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로봇 유지 보수 공정 최적화 이런 고숙련 직종입니다. 문제는 단순 노동자가 갑자기 AI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다는 거예요. 재교육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생계는 어떻게 하죠?
일본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었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어요. 그 결과 어떻게 됐냐면요. 제조업 생산성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도 동시에 올랐어요. 로봇이 들어오면서 신입 채용이 줄었거든요. 기존 숙련공은 유지하면서 신규 채용만 안 하는 방식으로 간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일자리 문이 닫혀버린거죠.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도 갈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받아들일 수 없다. 현대차가 CES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자마자 나온 반응입니다. 노조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예요. 로봇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줄어들 테니까요.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로봇 도입은 필수예요. 테슬라, BMW, 벤치 BYD 다 하고 있는데 현대차만 안 하면 경쟁력이 구강역에서 뒤처집니다. 그러면 회사가 망하고요. 결국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는 거죠.
이게 딜레마입니다. 로봇을 안 쓰면 경쟁에서 지고, 로봇을 쓰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로봇세입니다. 로봇이 사람 일자리를 대체하면 그 로봇을 쓰는 기업한테 세금을 물리자는 거예요. 그 세금으로 실직한 사람들을 재교육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논리죠. 일리가 있어 보이죠.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로봇세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뭐랄까요? 한국에 공장 안 짓습니다. 로봇세 없는 나라로가 버렸죠.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이런 데로요. 특히 반도체 자동차 같은 핵심 산업에서 기업이 빠져나가면요. 한국 경제 전체가 흔들립니다.
그래서 2026년 현재 한국 정부는 로봇 세보다는 기업 투자 인센티브 쪽으로로 가고 있어요. AI와 로봇 도입하면 세금 깎아줄게. 이런 방향이죠. 그런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AI가 선진국 일자리에 60%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국가에는 대항이 될 수 있다. 준비되지 않은 국가 우리가 여기에 해당되면 안 되겠죠.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할 차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IMF 총재가 이걸 쓰나미라고 표현했다. 쓰나미가 오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해변에서 놀다가 휩쓸려 가는 사람 두 번째는 미리 높은 곳으로 올라간 사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개인 차원에서요.
첫째 내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단순 반복인지 아니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인지 정형화된 일인지 비정형적인 일인지,
단순 반복 정형화된 일일수록 로봇 대체 비용이 높습니다.
둘째, 로봇과 경쟁하지 말고 로봇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로봇을 다루는 기술 AI를 활용하는 능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 이런 게 앞으로 가치가 올라갑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배울 수 있어요. 온라인 강의도 많고 정보 지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씩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셋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강화하시면 좋겠습니다. 공감 능력 창의성 복잡한 의사결정 윤리적 판단 이런 건 아직 로봇이 못 해요. 앞으로도 한동안은 못 할 겁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 감정을 다루는 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 이런 쪽으로 역량을 키우시면 로봇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재교육 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고려대 박지순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정 전환과 같은 모델로 그 인력들을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지, 그리고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직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 이게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새로운 재원 마련 방안도 논의되어야 합니다. 로봇이 일을 대신하면 그만큼 소득세 세수가 줄어듭니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드니까요. 그런데 실직자 지원 재교육 기본 소득 이런 데는 돈이 필요하거든요. 어디서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이게 앞으로 정치권의 핫 이슈가 될 겁니다.
2027년에서 2028년쯤 되면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로봇 도입으로 비용을 아끼는 것만 생각하면 안 돼요. 기존 직원들을 어떻게 전환 배치할 것인지 새로운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무인 공장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R&D 인력은 늘리겠다고 한 것처럼요. 생산직은 줄이되, 연구 개발과 서비스 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겠다는 거죠. 이런 식의 연착륙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이건 막을 수 없는 흐름입니다. 로봇을 부수자 AI를 금지하자 이런 건 불가능해요. 200년 전 기계파괴 운동이 실패한 것처럼 기술의 흐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흐름에 올라타는 겁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년이 골든타임 입니다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해요.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요. 지금 준비하면 기회가 됩니다. 준비 안 하면 재앙이 되고요.
일론 머스크는 로봇이 인류를 풍요롭게 해 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사실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풍요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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