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청맹과니가 운 이유

양곡(陽谷) 2025. 6.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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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맹과니가 운 이유
/ 이해우
네가 선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고
가만히 서 있어도
세상이 돌아가면
혼자인
장승처럼
외로울 거야
손자를 등에 업고
할머니가 지나가고
뼈를 문 늙은 개가
어슬렁 지나가도
아무도 상관 않는 넌
늑대처럼
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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