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門
/ 이해우
솔개가 도는 하늘이 조금씩 파입니다. 우주로 통하는 하늘 門을 두드립니다. 저 새가 몇 바퀴만 돌면 열릴 것도 같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영원히 지구에 갖힐 것만 같아서 장승처럼 섰습니다.
고개가 아팠지만 버티고 섰었는데
솔개는 흥미가 없는지
저 멀리로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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