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憂愁(우수)
/ 이해우
3월의 憂愁(우수)
/ 이해우
溫情이 마른 세상은
헐벗은 겨울 같군요
선선한 바람도
맞으면 서늘해서
누에가 고치를 입듯
담요로 꽁꽁 맙니다
휘어진 등뼈로 나이를 셀 수 있는
외로운 사내의 뭉쳐진 모습에
창문을 두드린 봄비는
눈물처럼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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