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위안
/ 이해우
큰일들로 유난했던
2025년 정월달에
오밤중 창으로 든
큰 달이 날 깨웠어
암 말도 안 하였는데
눈물이 글썽였지
네 눈이 서늘해서
밤하늘이 따스해서
마당을 지나가는 바람의 숨소리에
이렇게 눈을 떴잖아, 나도 숨을 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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