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정월 대보름 위안/ 이해우 /재미시인 친구

양곡(陽谷) 2025. 2. 19. 09:14

정월 대보름 위안

/ 이해우

큰일들로 유난했던

2025년 정월달에

오밤중 창으로 든

큰 달이 날 깨웠어

암 말도 안 하였는데

눈물이 글썽였지

네 눈이 서늘해서

밤하늘이 따스해서

마당을 지나가는 바람의 숨소리에

이렇게 눈을 떴잖아, 나도 숨을 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