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흰눈발 바람결에 사선으로 날리던
겨우내 베란다에 살 수 있을까했던
화분 두 개 초라한 모습이 되어있다
따뜻한 불 빛이 가득한 집 안에서
흰눈내리는 창밖 보며 차를 마실때
성냥팔이 소녀처럼 너는 떨고있었네
나도 세월지나 이리 초라해졌는데
그래 우리 서로 보살피면서 살자
사랑으로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자
- 炅河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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